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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급증' 홍콩, 공포확산에 살충제 판매 172배 '껑충'

2023.11.14 오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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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급증' 홍콩, 공포확산에 살충제 판매 17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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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해외발 빈대 출현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살충제 판매와 해충 방제예약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홍콩 전문가들은 좁은 땅에 인구 밀도가 높고 고온다습한 홍콩이 빈대 서식에 최적의 환경이며, 원래 홍콩에는 빈대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방제 업체 '노베드버그-HK'를 인용해 "보통 한 달에 약 400건의 방제 요청을 처리하는데 지난 사흘간 한 달 치 일을 처리했다"며 "현재 작업량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많다"고 전했습니다.


이 업체는 "홍콩은 빈대에게 디즈니랜드 같은 곳이다. 너무나 밀집돼 있어 빈대가 알을 놓을 장소가 많고 사람을 통해 옮겨지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홍콩 전자상거래 업체는 최근 광군제 쇼핑 축제를 맞아 지난 11∼12일 해충 방제와 빈대 살충제 판매가 172배나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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