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오늘(15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근무 중 주식 거래와 자녀 학교 폭력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청문회서도 여야 공방이 예상되죠?
[기자]
아무래도 9·19 남북 군사 합의 효력 정지 같은 국방정책이 화두가 되겠지만, 어제 야당에서 제기한 김명수 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딸이 중학교에 다닐 때 집단폭행에 가담했다는 주장인데요.
일단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자식의 일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송구하다면서도 당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당사자가 받아들여 마무리된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인사검증 과정에서 또다시 자녀 학교폭력 의혹이 걸러지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의 검증 실패 책임을 따져 물을 태세입니다.
이 밖에도 해군 출신인 김 후보자가 최근 2년간 근무 중 수십 차례에 걸쳐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는데, 청문회는 잠시 뒤 10시부터 시작됩니다.
[앵커]
총선을 앞둔 여야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혁신위원회가 띄운 지도부와 친윤계 중진 의원들의 용퇴론을 두고 잡음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김기현 대표는 거듭되는 압박에 유감을 표하며 급발진하지 말라고 혁신위 일부 위원을 직접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아침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전히 당 핵심 의원들이 의심의 여지 없이 용퇴를 결심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혁신위원들 얘기를 들어보면 일부는 혁신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당 지도부에 불만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인 위원장은 어제 회의에서 며칠만 시간을 주자고 위원들에게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총선 공천 불이익을 우려하는 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집단행동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비명계 대표주자인 이원욱 의원은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총선을 앞두고 당에 혁신 메시지를 낼 의원 모임 발족 시기와 의제를 마지막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거대 양당은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 경쟁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오늘 경기도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 여론을 수렴하고자 서울시청과 구리시청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민주당은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연내 처리하자는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에 호응하면서 1기 신도시 외 지방 구도심도 함께 정리하자고 여당에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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