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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취한 승객 '돕는 척'...휴대전화 절도범 구속송치

2023.11.19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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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강장에서 술에 취한 승객을 도와주는 척하며 휴대전화를 훔쳐간 50대 남성을 경찰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오늘(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밤 11시 반쯤, 술에 취해있던 20대 남성 승객에게 다가가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뒤 휴대전화 유심칩을 빼버리면서 위치 추적을 피해 갔고 CCTV 화면이 잘 잡히지 않는 곳을 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이전에도 다른 승객을 돕는 척하며 휴대전화를 훔쳤다가 징역 1년형을 살고 나온 뒤 다시 두 달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심야 시간대에 도난을 주의해야 한다며 만약 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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