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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빛 겨울 간식...'쫄깃쫄깃' 함안 곶감 생산 한창

2023.11.25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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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간식이 바로 곶감입니다.


요즘 경남 함안에서는 곶감 생산이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주황빛으로 물든 현장을 임형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발 770m 함안 여항산 자락.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나면, 마을은 온통 주황빛으로 물듭니다.

농가에서는 감 껍질을 깎는 작업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껍질을 벗겨낸 감을 찬바람에 한 달 넘게 말리면 맛있는 곶감이 완성됩니다.

육질은 쫄깃쫄깃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함안 곶감의 특징입니다.

전국 생산량의 1% 정도에 불과했는데, 그만큼 귀해 조선 시대에는 수라상에 올랐습니다.

[박일영 / 곶감 생산 농민 : 올해 감 상태는 작년과 비교해서 더 싱싱한 감을 수확했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아요. 곶감을 했을 때 당도가 더 높을 것 같아서 좋아요.]

생산량은 장마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자체는 함안 곶감 홍보와 판촉을 위해 곶감 축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영택 / 함안군청 산림녹지과 산림정책담당 : 함안 곶감은 함안 수시 품종을 주원료로 해 감의 모양이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입니다. 제13회 함안곶감축제가 내년 1월 12일경부터 개최될 예정입니다.]

함안 곶감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돼 미식가들의 입을 즐겁게 할 전망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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