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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495바퀴 돌았지만...결국 '오일 머니'에 무릎

2023.11.29 오전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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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조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부산은 민관이 하나 돼 지구 495바퀴를 돌며 막판 역전극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리야드의 높은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9년 전 부산시장 선거 공약으로 시작된 부산엑스포에 대한 염원은 지난 정부 때 유치위원회가 꾸려지며 본격화했습니다.

대선 후보 시절 부산 유치를 약속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 이후 국정과제로까지 선정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대통령 당선인(지난해 4월) : 저 역시도 최선봉에 서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부산보다 1년 먼저 유치전에 뛰어든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질주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출구전략 대신 전력투구를 선택했습니다.

윤 대통령만 100명이 넘는 각국 정상들을 만났습니다.

민관이 부산 유치를 위해 접촉한 해외 주요 관계자들은 모두 3천4백여 명.

이동 거리는 지구 둘레 495바퀴에 달합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지난 6월) : (엑스포 유치 가능할 거라고 보세요?) 음, 해올게요!]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지난 6월) : 희망도 더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개최지 선정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사우디를 거의 따라잡았다, 혼전 양상이다'란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며 유치전엔 더욱 불이 붙었습니다.

유엔 총회 때는 닷새간 41개국과 릴레이 회담이 이뤄졌고, 윤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총리, 기업 총수들까지 투표가 이뤄지는 프랑스 파리에서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파리 세느강 청사초롱 불 밝히기 행사 (현지시각 27일) : 너와 나의 부산….]

대역전극을 노렸던 부산의 꿈은 결국, 사우디 리야드의 자본력을 넘지 못한 채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코리아 원팀'의 정신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났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김태운 곽영주 이규

영상편집;김지연


그래픽;홍명화

화면제공;부산엑스포 공식 유튜브




YTN 권남기 (jongku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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