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극발 한파 속에 서해안과 중부 일부 지역에 눈이 내렸습니다.
내일은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고,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여 빙판길 미끄럼 사고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강원도
일찍 온 북극 한파에 눈까지 겹쳤습니다.
건물 지붕에는 하얗게 눈이 쌓였고, 도로는 어느새 빙판으로 변해갑니다.
거리 풍경은 이미 한겨울입니다.
북극 한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지나며 만들어진 눈구름이 내륙으로 들어온 겁니다.
밤사이 내륙의 눈은 그치겠지만, 서해안에는 눈이 더 강해져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원길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 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며 30일에서 1일 사이 충남 서해안, 전라권 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거나 빙판길로 변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 도로 살얼음은 눈에 보이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내린 눈의 양은 적지만 기온이 점차 떨어지기 때문에 이면도로와 터널 입·출입부, 고가도로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북극발 한파는 내일 아침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대관령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겠고, 철원 영하 11도, 파주도 영하 10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서울 기온은 영하 8도, 체감온도는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며 가장 추운 아침을 맞겠습니다.
일찍 온 북극발 추위는 이번 일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김도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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