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달여간 이어진 지상전을 통해 가자지구 북부지역 대부분을 접수한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지역 작전 실행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하마스 소탕 과정에서 지하 터널 입구 800여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폭격 영상을 공개하고 하마스 부대장을 제거하는 장면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오늘 이스라엘군은 정보 기관의 협조로 샤티 여단 사령관을 전투기 폭격으로 사살했습니다.]
샤티 여단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을 이끌었던 부대입니다.
이런 공격이 가자지구 남부에서도 이뤄질 것이라고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확인했습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현장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자 남부지역에서 군사작전을 본격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어제와 오늘 하마스의 대대급, 중대급 지휘관과 많은 대원을 제거했습니다. 우리는 어제 아침 가자지구 남부에서 같은 작전을 시작했고 북부 작전과 비교해 약하지 않을 것입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을 어디에서든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체 인구 230만 명의 70% 이상이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부에서도 강력한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와함께 하마스 소탕 과정에서 지하 터널 입구 800여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지상전이 시작된 뒤 지금까지 터널 800여 개를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500여 개를 폭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터널 입구가 민간인 거주 구역에 있었으며 특히 학교나 유치원 등 교육기관과 이슬람 사원, 운동장 부근에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이현수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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