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빛난 별로 울산의 중앙수비수 김영권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국가대표이기도 한 김영권은 아시아 정상을 향한 포부도 밝혔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의 창단 후 첫 2년 연속 K리그 우승을 이끈 김영권 선수가 가장 빛나는 별로 선정됐습니다.
[남궁원 / 하나은행 부행장 : MVP는 울산 현대 김영권 선수입니다!]
김영권은 올 시즌 경기력이 안 좋을 때 홍명보 감독의 격려로 힘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권 / 2023 K리그1 MVP : 한두 경기 못 하면 어떠냐 하는 말을 (감독님에게) 들었을 때 저는 속이 뻥 뚫리면서 올 시즌 우승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김영권은 시즌 중간, 중동으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감독과 상의한 뒤 거절했습니다.
결국, 우승과 최우수선수상 트로피를 돈과 바꾼 셈입니다.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다가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김영권 / 2023 K리그1 MVP : 여보 이 트로피는…. 여보의 땀과 노력이 하나하나 들어가 있는 트로피라고 생각해.]
행사장에서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며 팬 서비스를 한 김영권은 이제 클럽에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대표팀에서는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권 / 2023 K리그1 MVP : 저도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아시안컵 우승은 없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비는 물론 골 넣는 중앙수비수로, 클럽과 대표팀에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의 겨울은 휴식이 아닌 땀으로 가득한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형
영상편집 : 전주영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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