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를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 파주시 장산리에 안장하려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해당 사유지 소유자는 토지 매매 가계약 기간이 끝났는데도 본계약이 이뤄지지 않자 매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땅 주인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안장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부담을 느꼈고, 이런 상황에서 가계약 기간마저 끝나자 매도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2년 넘게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로 안치된 전 전 대통령 유해는 당분간 안장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고 썼고, 유족은 휴전선과 가까운 곳에 안장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파주 장산리 안장 계획이 알려진 뒤 파주지역에서는 시민단체와 정치권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기자 | 김다현
AI 앵커ㅣY-ON
자막편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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