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섬나라 세이셸이 산업단지 내 폭발 사고와 홍수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당일 오후 해제했습니다.
AFP통신은 람칼라완 세이셸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오후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는 더는 국가비상사태가 아니다"라며 "가게 문을 열 수 있고 시민의 정상적인 이동도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폭발 사고가 발생한 프로비던스 산업단지만 예외"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람칼라완 대통령은 오전 성명에서 "산업단지의 폭발물 저장 창고가 폭발해 주변 지역이 큰 피해를 봤고 홍수로 3명이 숨졌다"며 "오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해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주로 관광업에 의존하는 세이셸은 공식 엑스(X) 계정에서 "국제공항은 여전히 운영 중이며 섬을 연결하는 페리 서비스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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