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 베란다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상습적으로 흡연해온 러시아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낮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검거됐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오피스텔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베란다 구석에서 발견되는 초록색 식물, 바로 대마입니다.
이 자택에서 직접 대마를 재배하고, 흡연해 온 러시아인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올해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항 국제여객선터미널로 입국한 이 남성은 난민 신청 자격으로 체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집에서 대마를 키운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5개월간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석 달 전 국제 우편으로 대마를 받아 키워왔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남성이 키우던 대마를 압수하고, 공범이나 판매 여부 등을 추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복판, 경찰관 여러 명이 검은색 승합차 앞에서 누군가를 제압하고 있습니다.
대낮 경기 안산시 도심에서 만취 운전을 하던 30대 남성이 현행범 체포되는 장면입니다.
신호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된 이 남성은 멈추라는 경찰 요구에도 달아나다가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금강 나들목 인근에서는 차량 5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로 2명이 병원에 옮겨졌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주말 교통량 증가로 고속도로 내 정체가 심해지면서 서행하던 앞차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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