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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징어' 아니라 '없징어'..오징어배 논다

2023.12.17 오전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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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몇 년 사이 오징어 어획량이 줄어들어 오징어가 금처럼 귀해졌다고 해서 '금(金)징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죠.

이제는 오징어가 한 마리도 안 잡히는 지경에 이르러서 '금징어'를 넘어 아예 '없징어'가 됐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전동흔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1시, 한창 출항 준비에 나설 시간이지만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오징어잡이 배들은 항구에서 자리를 지킵니다.

오징어 배에 달린 오징어를 유인하기 위한 전구는 빛을 내지 못한 지 오랩니다.

[어민 : 오징어 한 마리도 안 나옵니다. 한 마리도 없어요. 잡으려고 해도 잡을 수도 없고. 지금 엄청 어민들이 정말, 정말 어렵게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1990년부터 집계된 우리나라 살오징어 어획량을 보면 1996년 25만여 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2022년 3만 6천여 톤까지 떨어지는 등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오징어 어획량이 줄어들었다고 말합니다.

[김중진 박사 /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 최근 수온 상승으로 인해서 오징어의 분포가 북상하고 또 외항으로 이동하면서 특히 동해안에서의 어획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어획량이 줄다 보니 오징어 마리당 가격도 지난 10월 8410원에서 한 달 만에 만 1,950원으로 42%가량 증가했습니다.


오징어에서 금징어로, 금징어에서 다시 '없징어'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갑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



YTN 전동흔 jcn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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