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탄절인 오늘, 서울 방학동에 있는 고층 아파트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4시간 만에 꺼졌지만, 주민 2명이 숨졌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방학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불이 난 27층짜리 아파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베란다 창문이 깨져있고, 검게 그을린 흔적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이곳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4시 50분쯤이었습니다.
아파트 3층에 있는 한 세대에서 불이 나기 시작해 불길과 연기가 위층으로 번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30대 남성 두 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남성 한 명은 불이 난 세대 위층에서 추락했고, 다른 2명은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주민 30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대피한 주민들 가운데 일부는 주변 노인정 등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은 3시간 50여 분만인 아침 8시 40분쯤 모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3층에 있는 한 세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방학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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