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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낙서 모방' 20대 구속 송치...질문엔 침묵

2023.12.28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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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범행을 모방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설 모 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서울종로경찰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설 씨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설 씨는 '문화재 훼손을 반성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설 씨는 앞서 임 모 군 등이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범행을 저지른 다음 날,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를 받습니다.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한 설 씨는 문화재에 낙서하는 행위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처음 낙서 범행을 한 임 군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미성년자인 점이 고려돼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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