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운수인력 44% 부족' 고양시, 9개 버스 노선 준공영제 도입

고양시가 버스 업계의 노선 폐쇄나 운행 축소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합니다.

준공영제가 적용되는 버스는 서울 등지로 운행하는 광역버스와 경기도 공공버스, 시내버스 등 총 9개 노선 128대입니다.

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버스 업계의 재정난이 악화해 버스 기사를 포함한 운수 종사자의 이탈이 급증해 필요 인력의 44%인 천100명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준공영제 수혜 대상을 점차 늘려 2027년에는 전면 시행을 목표로 이달 연구용역에 들어갔습니다.

준공영제는 민간 운수업체에 재정을 지원하되 수익금 공동관리와 노선 입찰을 통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제도입니다.

시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버스회사의 재정이 안정돼 적자 노선 축소나 폐쇄를 막고 운수 인력의 처우가 개선돼 시민 교통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