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양당이 공천 실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야의 공천 준비 상황, 그래픽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여당인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가운데 총선에 내보낼 대상자를 추리기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지역 유권자들을 상대로 시작된 이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는
이른바 '현역 교체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인 40%를 차지합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교체지수로 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40%, 기여도 20%, 면접 10% 등을 합산하기로 했는데요.
여기서 하위 10%를 공천 배제 대상으로,
하위 10∼30%는 경선에 나설 기회를 주되 20% 감점키로 했습니다.
적용하게 되면 현역 7명이 공천 배제, 18명이 감점 대상이 됩니다.
컷오프 대상 현역 의원들 최소 숫자가 확정된 만큼,
당내 긴장감이 감돌 수밖에 없는데요.
일부 의원들은 SNS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도 오늘 광역시·특별시를 시작으로 한 주 동안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합니다.
또 공천 심사 기준 등에 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오늘부터 이른바 '국민 의견 수렴 플랫폼' 정식 운영도 시작했고요.
이런 작업이 마무리되면, 31일부터 후보자 면접을,
다음 달 5일부터 심사 및 발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 열린 공천관리회의에서 임혁백 위원장은 3선 이상이나 올드보이, 586 등 카테고리로 별도 감점할 계획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음주운전을 비롯한 5대 혐오범죄에 대해선 엄격하게 들여다보겠단 입장도 낸 만큼,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공천에 적잖은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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