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됐는지 수사하는 경기 남부경찰청이 수사 기관과 인터넷 언론사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어제(22일) 오전 10시부터 9시간 동안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인터넷 언론사 한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인천경찰청 내부에서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인터넷 언론사는 이 씨 관련 마약 사건 수사 자료를 공개해 압수수색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기 남부경찰청은 지난 15일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았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수사 의뢰를 받고 일주일 만에 이뤄진 첫 강제수사입니다.
인천경찰청이 직접 조사할 경우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인접한 경기 남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우 이선균 씨가 숨진 뒤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수사의 적절성과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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