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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 여사 질문에 "제 생각 충분히 말씀드렸다"

2024.01.24 오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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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변함없는 존중과 신뢰를 강조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자기 생각은 이미 충분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더 큰 분열은 안 된다는 우려 때문에 양측이 한 발씩 물러선 모습이지만, 출구 전략을 두곤 이견이 여전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한동훈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관련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죠?

[기자]
네, 한동훈 위원장 발언은 오늘 아침 국회 출근길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이 수습 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 앞으로 계획을 묻자 정치의 핵심은 민생이고, 민생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가는 거라며 이는 윤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존중과 신뢰에 변함이 없다는 어제 발언의 연장선으로 들리는데,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바라보는 입장이 변했는지 묻는 말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여사님의 사과나 직접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것에 대해서 제가 더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한 위원장의 말은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두고 국민의 눈높이를 강조했던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확전은 자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당 안팎에선 김 여사 문제를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로 출구를 찾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한 위원장은 그런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만남을 두고 당내에선 극한의 갈등은 피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아침 YTN과 통화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선 결국, 용산에서 김 여사 논란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어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났던 장소가 부적절했다고 비판하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어제 충남 서천 시장 화재 현장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위로하는 모습보다, 윤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이 화해하는 모습이 주목받는 게 맞는 일이냐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이 상인들이 기다리던 시장 2층에는 올라가지 않고, 재난의 현장을 권력 다툼에 대한 화해 장식품으로 사용한 게 아닌지 유감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일을 서천시장 '사건'으로 규정하며, 대통령의 전례 없는 당무개입과 정치 중립 의무 위반, 선거법 위반 등이 모두 드러난 장면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그걸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점에 대해서는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관권 선거를 저지하겠다며 당 차원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을 향해, 약속 대련이 아니라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찬성 의견을 내라고 압박했습니다.

명품가방 수수 논란 역시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또다시 억지 주장으로 저열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어제 상가 1층을 둘러본 뒤 상인 대표들을 만나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고, 2층에 있던 상인들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만나 지원 대책을 설명했다는 겁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당정의 이런 노력을 근거 없는 낭설로 깎아내리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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