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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정] 천하람 "이준석, 보고 있나!"…도대체 둘의 관계는?

오만정 2024.02.01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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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이슈를 당사자가 직접 단 5분('오') '만'에 '정'리해 드립니다. YTN 총선 기획 '오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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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행자 (이대건 기자) : 성함 천하람하고 외모하고 굉장히 비슷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A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 : 그러니까 실제로 제가 2020년 선거 나갔을 때 제 유세차에서 '천하장사 만만세'를 늘 틀어놨어요.

Q : 저희 총선 기획물 오만정은 당사자가 단 5분 만에 직접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5분짜리 모래시계를 세팅하도록 하겠습니다.

Q : 5분 시작하겠습니다.

Q : 천하람, 이준석의 키즈(Kids)다. 그리고 일본 말이지만 이준석의 꼬붕(こぶん)이다. 둘 관계는 뭔가요?

A : 저희가 여러 비유를 드는데 제일 제가 봤을 때 좋은 게 빠니보틀, 곽튜브 비유인 것 같아요. 실제로 이준석 위원장이 저보다 정치 시작한 게 한 7년, 8년 빨랐거든요. 그리고 거기는 데뷔할 때부터 사실 슈퍼스타였어요. 빠니보틀처럼 먼저 출발한 게 맞죠. 근데 거기에 어찌 보면 저도 이준석 위원장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스포트라이트 받게 된 건 맞아요. 근데 곽튜브가 빠니보틀 덕분에 시작했지만 자기 콘텐츠가 없다면 성공했을까요?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준석 위원장을 발탁했어도 (이준석 위원장) 본인 콘텐츠가 없었으면 금방 죽었을 겁니다. 저도 그래서 이준석 위원장 덕분에 어떤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것은 있지만 제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성장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요즘은 곽튜브가 더 잘 나가지 않습니까? 저도 그런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준석 보고 있나?

Q : (이준석) 본인은 선장이고 천하람 위원은 항해사다.

A : XO(Executive Officer)라고 해서 부함장. 이런 표현을 쓰더라고요.

Q : 잠시 키를 잡아봐라. 약간 듣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본인이 기회를 준다 이런 의미로 (들린다.)

A : 실제로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약간 건방지다라고 평가할 수 있죠. 실제 지가 잘났어요. 자기가 잘났고. 한국 정치에서 굉장히 큰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록 제가 사석에서 편하게 지내고 한 살밖에 차이 안 나지만 정치적으로 지금 쌓아놓은 경력이라든지 얻은 경험, 또 대중적인 인지도나 지지율이라는 것은 아직까지는 격차가 많이 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무리하게 '나는 뭐 필요 없고 내가 함장 할 거야' 그런 시기도 분명히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협업을 하면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경험을 제가 쌓을 때라고 봅니다.

Q : 이준석의 '싸가지론'에 대해서 위원장님이 항변하신다면?

A : 전형적인 강강약약입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패싱 입당을 한 날이었어요. 그날 이준석 위원장이 하필이면 순천 일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같이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분위기가 너무 험악하더라고요. 거의 쌍욕하듯이 하면서 이거 뭐냐 하면서 막 하고 있다가 이제 목적지에 도착해서 순천 웃장이었던 것 같은데. 한 5초 전까지 인상 쓰고 있고 막 이러다가 문 딱 열리고 시민들을 맞이하는데 만면의 웃음을 지으면서 "아이고.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가는데 저는 그게 연기라고 하더라도 진짜 필요한 일이다. 정치인은 본인의 감정과 유권자를 대하는 태도를 분리할 수 있어야 돼요. 그 장면이 굉장히 저한테 인상 깊게 남았는데 이준석 위원장은 정치인한테만 싸가지 없습니다. 유권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아주 뛰어나고 그런 면에서 저는 전형적인 강강약약 인물이다.

(5분 끝)-------------------------------------------------

Q : 내가 이준석 위원장보다는 이건 낫다?

A : 이준석 위원장은 좀 더 공격수 같은 스타일이고요. 굳이 비유하자면 약간 손흥민 선수. 팬들이 싫어하려나 비유하면? 아무튼 저는 약간 김민재 선수 같은 수비형 정치인입니다. 저는 아주 날카롭게 누군가를 찌르거나 공격하고 이런 거를 잘하지는 못해요. 저는 그래도 가능하다면 굉장히 안정적으로 무리 없이 국민들께서 보셨을 때 위태롭지 않게.

Q : 지금 '신당 붐'이죠. 총선 이후에 살아남을 신당이 어디일까요?

A : 저희가 좋게 보는 곳은 '한국의희망'. 뚜렷한 콘텐츠가 있어요. 과학기술, 미래비전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콘텐츠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Q : 주류의 스펙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주류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A : '내가 주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어떤 이유에서든지 누군가는 다 비주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2020년에 순천에서 선거를 치르면서 아주 서러웠어요. 제가 입고 있는 외투의 색깔만으로 저를 거의 투명인간 취급하거나 배척하는 저는 그런 경험이야말로 정치인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고 평생 아주 아주 잘 나가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처지를 조금이라도 공감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모두 의무적으로 비주류 생활을 조금씩 해보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진 정보>

기획 - 이대건
촬영·편집 - 김현미 심관흠
구성·진행 - 서미량 권희범
그래픽 - 김현수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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