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의 총선 공약 발표에 대해 정상적인 정치 집단이 하는 일이 아니라 사기집단이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일) 최고위 회의에서 정부·여당이 공약 이행은 하지 않은 채 공약만 반복해서 내는 걸 두고 누군가는 '정책 사기'라고 한다며, 거짓말로 국민 주권을 빼앗는 건 금전 사기보다 더 큰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최근 발표한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통신비 인하 등 공약은 이미 지난해 민주당이 다 얘기했던 거라며, 정부·여당이 당장에라도 법률 개정을 제안하면 민주당도 바로 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 집행 권한을 갖고 충분히 공약 이행을 할 수 있는데도 안 하는 정부·여당이 총선에서 표를 주면 그때는 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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