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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전원, '준연동형' 동의...與 "운동권 선거연합"

2024.02.06 오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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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준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이재명 대표의 입장에 동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운동권 선거 연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위성정당 추진으로 맞불을 놓겠단 방침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선거제 등과 관련한 민주당 의원총회가 오늘 열린 거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준연동형제 유지 입장에 대한 결정 배경 등을 의원총회에서 직접 설명했습니다.

소수당 배려와 지역주의 타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었지만, 여당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준위성정당은 사실상의 정당 방위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 이름으로 공천할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사표가 될 것이라서 이렇게 되면 국민들의 주권 의사, 즉 표심이라고 하는 게 왜곡된다. 이렇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분명한 사실이어서 대응책을 만들어야 한다….]

이어서 진행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민주당은 곧바로 통합형 비례정당, 준위성정당 창당을 위한 준비에도 들어갔습니다.

잠시 뒤 4시부터 첫 회의가 진행되는데요.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비례정당에 참여할 소수 정당에 대해서, 누구를 배제하는 건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정당의 형태를 띤 세력과 우선 협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장고 끝에 둔 악수라며, 결국 운동권 정당들과 손잡고 운동권 개딸 선거 연합을 통해 의회 독재를 계속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입법 폭주를 일삼던 민주당이 위성정당 방지법을 통과시키지 못했다는 건 약자 코스프레라며 거듭 병립형 회귀를 주장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과연 위성정당 난립하고 후진적 선거운동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에서 멋지게 이기는 길이라는 말이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출범 시기는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위성정당의 앞번호 기호를 확보하기 위해선 현역 의원들이 갈 수밖에 없다며, 결국 공천이 무르익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대상자 등이 나온 뒤, 이들을 위성정당으로 보낼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여야 총선 준비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첫 경선 대상자가 발표됐죠?

[기자]
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우선 정리가 마무리된 36개 지역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1차로 경선이 치러지는 23곳, 단수 공천 지역 13곳을 결정했습니다.

현역 의원 컷오프 대상자나 친명 대 비명 구도가 형성된 곳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논란이 적은 곳부터 결론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번 공천이 '명예혁명 공천'이 될 거라며 이를 위해 선배 정치인은 길을 터주고, 윤석열 정부 탄생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에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실상 컷오프 수준의 패널티가 적용되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은 설 연휴 이후부터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도 오후 2시부터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설 연휴 이후 진행될 면접 일정을 확정합니다.

또, 공천 신청자의 범죄 기록 등을 바탕으로 부적격 여부 심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도덕성을 제1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부도덕한 후보를 국민에게 선보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를 거점 지역구에 대한 논의도 본격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장동혁 사무총장은 서병수, 김태호 의원에게 각각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했단 사실을 오늘 아침 공개했습니다.

당을 위한 이른바 '낙동강 벨트' 사수가 표면적인 이유지만, 당내 후보 교통정리로도 해석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여기에 더해 더 적극적인 헌신을 요구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승리하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이 헌신해야만 그것이 국민의힘의 승리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승부의 장에 많은 실력 있는 분들, 중량감 있는 분들 나가주시는 것이….]

또, 용산 대통령실 참모진의 양지 출마에 논란에 대해선 후보 신청은 자유라면서, 공정한 공천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제3 지대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새로운미래에서 이탈한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새로운미래와의 공동 창당을 거부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새로운선택 등 제3지대 세력에게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통합 심사하고 비례대표 후보의 경우 40대 이하 국민 패널과 당원 투표로 컷오프와 순위를 결정하자는 겁니다.

이와 함께 평등과 포용 등 5개 핵심 가치를 제안하고 공통된 최소 강령을 만들자며 당장 내일부터 대화에 나서자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SNS에 평소 경쟁과 개방을 중시하는 개혁신당의 생각과 매우 비슷하다며 좋은 제안이라고 호응했습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는 YTN과 통화에서 통합공관위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면서도 추가 내부 논의를 마친 뒤 입장을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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