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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경제] '저PBR' 종목 열풍...비트코인은 다시 5만 달러

2024.02.13 오전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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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앵커]
오늘 굿모닝경제는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앵커]
교수님, 오늘은 코로나 디스카운트 관련해서 정부가 최근에 저 PBR 관련 종목 띄우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인데 이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해 보겠습니다. 일단 PBR , 주가순자산비율이라는 게 어떤 건지 설명 해 주시죠.

[허준영]
순자산 먼저 이해하시면 좋을 텐데요. 예를 들어 김정진 앵커께서 통장에 2억이 있는데 그 중 1억은 김정진 앵커님 거고 1억은 은행 대출 한 1억이라고 하면 김정진 앵커님의 자산은 2억이고 부채는 1억이고 순자산은 1억이신 거죠. 그게 김정진 앵커님이 갖고 계신 1억이신 거고. 그러면 기업도 주가가 한 주당 총 자산이 있지 않습니까, 기업도. 이것을 나누면 됩니다. 이걸 PBR이라고 부르고요. 이게 1이다라는 건 기업의 주가가 그 기업이 가진 순자산만큼이다. 그다음에 PBR이 1보다 낮다고 하면 기업이 순자산을 가진 것보다 주가가 더낮다. 그리고 반대로 PBR이 1보다 높다고 하면 기업이 가진 자산보다 기업의 주가가 현재 높은 상태라고 하는데요. 이게 아까 앵커께서도 말씀해 주셨듯이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는 걸 시작했는데요. 이거는 일본에서 한 10년 전, 2014년 전부터 10년 플랜으로 해 오던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도입을 한 건데요. 왜 이런 걸 하게 됐나를 생각해 보면 이 PBR이라는 게 말씀드린 대로 어떻게 보면 주가 전체의 가치를 판단하는 건데 미국 같은 경우는 PBR이 4.6입니다. 일본은 2, 우리나라는 0.9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가진 가치보다 기업의 주가가 낮다라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주가가 지금 저평가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이것에 대한 개선책을 찾는 방향의 정책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이야기해 주셨는데 이건 뒤에 짚어보고요. 일단 적정 주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PBR 말고도 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해서 PER도 있는데 이거랑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짚어주시죠.

[허준영]
아까 PBR은 기업의 주가를 한 주당 기업의 순자산으로 나눈 게 PBR이고요. 그러면 자산대비 기업의 주가가 지금 어느 정도냐를 보는 거고. PER은 어닝입니다. 그래서 이익 대비, 지금 기업이 내고 있는 이익 대비 기업의 주가가 얼마냐. 그래서 기업의 주가를 한 주당 기업의 세액공제 후 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그러면 이것이 높다고 하면 기업이 현재 내고 있는 이익보다 주가가 높다. 이것이 낮다고 하면 기업이 현재 내고 있는 이익보다 주가가 낮다, 조금 저평가되어 있을 수 있다, 이런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나서면서 지금 국내 증시에서도 시총 상위 종목 중에 가령 반도체를 비롯해서 저 PBR 종목들이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떤 업종들이 혜택을 받는지 설명해 주시죠.

[허준영]
지금 개별 종목으로 보면 많이 자금이 몰리고, 특히 외국인 자금이 많이 몰리고 있는 부분이 현대차, 기아 이렇게 자동차 그다음에 삼성물산이나 KB금융, 그래서 하나금융 같은 이런 금융지주들이 몰리고 있고요. 그래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은 지난주, 그러니까 설 전 주죠. 봤을 때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삼성화재가 가장 많이 올라서 한 40.5% 정도 올랐고 현대차나 삼성물산도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지금 앵커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그동안 저평가돼 있었던, 그러니까 저평가되어 있었던 것의 기준 중 하나가 PBR이 낮았던 이런 기업들에 대해서 향후에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중심의 움직임. 지금 그래서 외국인 투자자들이나 기관투자자들이 이쪽으로 실제로 들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PBR주라고 하기는 하지만 말씀해 주신 업종들이나 기업 면면을 보면 대형 기업들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저 PBR 중에서도 어떤 기준이 추가적으로 적용됐길래 외국인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지 그게 궁금하거든요.

[허준영]
이 자동차 업계 같은 경우는 수출이 굉장히 작년 말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작년 하반기 내내 수출이 굉장히 좋았던 분야가 자동차입니다. 그래서 북미로 자동차 수출이 굉장히 많이 돼서 그나마 반도체 수출이 뒤늦게 따라 올라왔는데도 불구하고 수출이 하반기에 좋을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자동차 기업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현대차나 기아차 같은 경우가 기업이 내고 있는 수익이나 이런 자본 대비 가치에 비해서 주가가 조금 저평가돼 있는 기업이 아니냐. 저희가 보통 PBR을 이야기하면서 놓치기 쉬운 것이 PBR만 보면 기업이 저평가되어 있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는 기업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PBR이 조금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PBR이 낮은 기업 중에 알짜기업들을 골라내는 게 필요합니다. 그러면 알짜기업들은 뭐냐, 결국은 지금 이익이 굉장히 좋은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할 텐데요.
자동차 관련된 기업들이 대표적으로 그런 기업들로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금융지주 관련된 기업들은 그동안 암묵적으로 배당에 대해서 약간 통제를 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너무 배당이 많이 나가지 않도록, 주주들에게. 그런데 이렇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들어오면서 그런 기존에 있었던 배당 성향이 낮았던 이런 금융지주들이 앞으로는 조금 더 금융지주들이 이익을 내는 만큼 배당성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부분들에 대한 생각들이 금융지주들에 대한 최근 가치가 올라가는 부분과도 연동돼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지금 저희가 말씀해 주신 내용 중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거는 어떤 내용이고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대책이 나오게 되는 건지 그걸 짚어주시죠.

[허준영]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서 우리나라가 PBR이 조금 낮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러면 이것이 왜 그럴까를 생각해 보면 기업들이 자기자본은 많이 갖고 있는데 그거에 비해서 주가가 낮다는 게 PBR이 낮은 건데. 그러면 그 이유가 뭘까 그러면 단순히 기업의 이익이 잘 안 나고 있다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일본과 같은 경우는 최근 들어서는 기업들의 업황이 굉장히 좋아지면서 이익이 많이 나고 있었거든요. 그게 최근에 일본 주가가 굉장히 많이 상승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가 됐었는데요. 우리나라 기업들도 그러면 이익이 개선되는 부분이 좀 필요할 텐데 이것과 함께 뭐가 필요할 거냐를 생각해 보면 결국은 친 주주환원정책 같은 것들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 그동안 기업들이 벌어왔던 돈에 비해서 배당 성향이 낮았던 것이 아니냐, 그래서 그런 것들이 아무래도 PBR이 좀 낮게 가져가는, PBR을 약간 평가절하당하는 그런 부분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일본과 같은 경우는 어떻게 했는지를 보면 작년 2013년에 도쿄 증권거래소가 일본의 상장사들한테 공문을 보냅니다. 2023년에. 그래서 PBR이 1보다 낮은 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이 PBR을 높일 수 있을지 자구책을 갖고 오고 이 자구책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이런 기업들을 상장폐지할 수도 있으니까 굉장히 강제성을 부여해서 한번 PBR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라, 이런 것들이 프로그램 중의 하나였거든요. 이와 비슷하게 기업들에게 PBR이 낮다면 어떤 정책들,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단순히 이익률을 높이는 것과 함께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주주 친화적인 정책들을 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고 그런 것들이 향후에 좀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 그렇게 해서 PBR이 지금 저평가되어 있는 것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 결국 이런 부분들이 지금 시장에 메시지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안 그래도 국내 증시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이런 프로그램 발표가 나오면서 좀 저 PBR 쪽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인데 좋은 부분도 있겠지만 과열에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빚을 내서 투자를 해서 빚투 열풍이 다시 또 올라오고 있다, 이런 소식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허준영]
최근 들어서 저희가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고금액이라는 걸 봅니다. 신용잔고금액이라는 건 뭐냐 하면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위해서 증권사들로부터 빌린 뒤에 아직 갚지 않은 것의 잔액을 말하는데요. 이게 증가하면 아무래도 투자자들이 차입해서 투자하고 있는 것이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게 최근 들어서는 한 9조 5000여억 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에 이게 8조 7000여억 원 정도 됐었거든요. 그래서 지난해 말에 비해서 8% 넘게 증가한 상황이어서. 그리고 이것들이 증가한 종목들을 보면 최근 들어서 어쨌든 간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종목들과 굉장히 많이 겹칩니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들이 들어오면서 아무래도 저평가됐던 종목들의 주가가 추후에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도 약간 늘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직전 질문에서 잠깐 언급해 주시기는 했는데 저PBR이지만 투자의 옥석 가리기, 알짜가 중요하다고 하셨잖아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허준영]
저희가 검색창 같은 데 가서 기업 치면 기업 정보 같은 데 다 뜨는 정보들입니다. 조금 복잡하기는 합니다마는 PBR이란 정보도 다 뜨고요. 그리고 PBR과 함께 뜨는 게 ROE라고 하는 자기자본이익률이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그러면 이건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 이익을 냈는지 각 기업들의 지표가 나오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높으면 높을수록 자기자본을 잘 투자해서 이익을 많이 냈다고 볼 수 있잖아요. 그러면 저희가 결국은 저PBR 종목에 주목하는 것이 이것들 중 일부가 저평가되어 있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결국 옥석을 가려내보자는 거잖아요. 그럼 옥석을 가려낼 때는 PBR만 보시지 말고 ROE라고 하는 자기자본이익률, 얼마나 회사들이 자기자본을 가지고 이익을 잘 내고 있는지, 실적이 좋은지 이런 것들도 같이 보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국 증시 상황도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국내 증시와는 다르게 미국 증시는 계속해서 상승 흐름을 보여줬는데 간밤에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는 올랐고요.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하락했는데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허준영]
올해 들어서 세 지수 모두 5% 넘게 상승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동안 굉장히 많이 오른 경향이 있는데 최근에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과열이 아니냐는 경계의 시그널도 나오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간에 이번 주에 거시지표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CPI 소비자물가지수 나오고요. 생산자물가지수도 나오는데 결국 이런 지표들이 나오면서 향후에 미국의 금리 향방이 어떻게 될 것이냐, 연준의 결정이 어떻게 될 것이냐는 것에 지금 주목하면서 약간 숨 고르기를 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시장에서 예측하는 3월 금리인하 확률 같은 것들이 한 달 전에는 금리인하할 것이다가 거의 75%가 넘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보니까 15% 정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3월에 금리인하는 물 건너갔지만 계속해서 나오는 거시지표. 왜냐하면 지금 미국 기업들은 AI 중심으로 굉장히 실적들이 잘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거시지표 측면에서 조금 받쳐준다면... 받춰준다는 게 결국은 미국이 지금은 경기침체에 대해서 점점점 얘기가 줄어들고 인플레이션은 또 잦아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생각하는 대로 잘 내려가주면 결국 연준도 금리를 조금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방향으로 가면서 이것이 과연 5월이냐, 6월이냐 이런 식으로 지금 시장에서는 주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방금 소비자물가지수 얘기를 해 주셨는데 경기침체가 경기침체가 아니고 연착륙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잖아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어떤 방향으로 나올 때 미국에서 생각하는 최상의 경제 시나리오가 될지 그게 좀 궁금하거든요.

[허준영]
최근 들어서 IMF랑 OECD에서 발표한 2024년 올해 미국 경제 전망이 굉장히 상향 수정되었습니다. OECD 같은 경우, IMF 같은 경우 모두 작년 하반기 10월, 11월쯤에 1.5% 정도 2024년 미국 경제가 성장할 거라고 했는데 그걸 다 2.1, 2.3, 2%대 넘게 잡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미국 경제가 이러한 금리인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잘 버틸 것이라고 보는 것 같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는 지금 금리인하가 두 가지의 측면에서 있을 수 있는데 첫째는 미국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되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2% 물가 목표를 갖고 있는 연준이 물가가 2%로 근접하면서 이제 금리인하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거든요. 후자가 조금 더 바람직한 금리인하겠죠, 경기침제 없이 생기는. 지금은 후자의 시나리오가 점점 힘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왔던 CPI 인플레이션을 보면 미국의 12월에 3.3%, 그다음에 여기서 에너지랑 식품 가격을 뺀 근원은 3.4%였습니다. 그런데 클리블랜드 연은에서 나우캐스트라고 하는 그래서 당장 인플레이션이 얼마가 생길지에 대한 지금에 대한 예측을 하고 있거든요. 이게 꽤 잘 맞습니다. 봤을 때 2024년 1월 예측치가 한 2.94 정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3.4에서 2.94. 드디어 CPI 인플레이션도 2%대로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 코어는 근원는 3.8에서 3.9 정도로 약간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런 걸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 최근 들어서 어쨌든 간에 인플레이션이 천천히 떨어진 이유 중 하나가 주택가격, 그러니까 임대료 가격입니다. 그런데 임대료 가격 같은 경우는 최근에 갱신한 임대료 가격만 그 안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고 1년 정도 이전에 했던 것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되는 게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임대료 가격이 실제로 많이 떨어졌거든요. 이런 것들이 시차를 두고 반영돼서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높게 잡을 수 있다고 지적하는 부분,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시면 실제로 인플레이션이 미국에서 꽤 잘 잡혀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증시에 이어서 비트코인도 잠깐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늘 5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게 2021년 이후 일어나는 일인데 반감기를 앞두고 너무 이른 상승 아니냐, 일각에서는 의견도 나오고 있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허준영]
그러니까 현물 ETF 승인된 이후에 한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했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최근 들어서 다시 회복하는 국면으로 저는 보고 있고요. 지금 앵커께서 지적해 주신 대로 4월 정도의 반감기라고 하면 비트코인을 채굴해야 되는데 채굴하는 노력을 동일하게 들여도 이전보다 비트코인이 절반만 채굴되는 그런 반감기가 4월에 오는데 보통 반감기 바로 이전에는 가격이 조금 빠졌다가 반감기가 오고 나서는 가격이 좀 올라가는 경향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것들이 맞물려 있는 것 같습니다. ETF 승인하고 나서 향후에 비트코인 시장이 더 커질 것이다. 왜냐하면 설문조사 같은 걸 해 보면 ETF로 비트코인을 하고 싶은 사람이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고 싶은 사람보다 거의 1:4 정도로 많은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ETF가 비트코인 시장을 키울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부분과 반감기 전에 지금 가격이 조정되는 부분이 있는 부분이 지금 맞물려 있기는 한 것 같은데. 최근 들어서는 전자의 힘이 더 강해서 비트코인 가격이 좀 올라가는 추세이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이렇게 자산 가격들이 상당수가 이렇게 오름세를 보이는 것 같은데 여기에서 짚어보고 싶은 게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를 짚어보고 싶거든요. 이게 어떤 문제가 되고 있기에 지금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는 걸까요?

[허준영]
그러니까 저희가 코로나라는 걸 봐야 되는데요. 상업용 부동산을 이해하려면. 상업용 부동산이라는 건 굉장히 여러 가지를 담고 있습니다. 저희가 단순히 업무용 부분, 이런 것뿐만 아니라 점포 이런 것뿐만 아니라 렌트를 해 주는 아파트들도 여기에 들어가고요. 그리고 물류센터 같은 것도 상업용 부동산에 들어갈 수 있는데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이후에 뭐가 굉장히 광범위하게 퍼졌냐면 재택근무가 굉장히 광범위하게 퍼졌습니다. 그러면 결국 업무용 공간들이 덜 필요하게 된다라는. 저희가 공용업무용 공간 대여해 주던 업체가 얼마 전에 파산 신청했다, 이런 얘기도 들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상업용 부동산이 공실률이 높은 상황이고요. 그리고 반대로 코로나 기간 동안 상업용 부동산, 특히 아파트 같은 것들이 렌트비가 워낙 올라가면서 굉장히 많이 공급됐습니다. 그러니까 초과 공급된 게 있으니까 가격도 조금씩 빠지고 있는 상황. 그러면 결국은 상업용 부동산이 전반적으로 공실률도 높고 가격도 빠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면 이 상업용 부동산을 투자한 회사들이 다 자기 자본으로 했느냐. 그게 아니고 은행들한테 빌려서 투자했다는 거죠. 그러면 이중에서 나 못 갚겠어라는 것들, 혹은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가 투자한 혹은 대출의 가치보다 떨어지게 되면 누구에게 문제가 가느냐 하면 이것들을 빌려준, 대출을 해 준 금융권으로 문제가 가는데 이 상업용 부동산에 대출을 많이 해 준 미국의 금융권이 어디냐. 중소형 은행들이 굉장히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최근 들어서 중소형 은행들에 대한 건전성 이슈가 조금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이것이 저희가 2007년, 2008년에 겪었듯이 리먼이 한 번 망하면서 월스트리트가 완전히 망가지고 그리고 나서 금융위기가 와서 미국 경제가 굉장히 몇 년 동안 고생하고 전 세계 경제도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봤을 때 이렇게 상업용 부동산에서 시작된 중소형 은행의 부실화가 또 다른 리먼이 되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들을 하는 것이 일각의 우려들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최근 들어서 어쨌든 간에 은행권에 대해서 규제가 굉장히 높아진 상황이고 대출 같은 것도 굉장히 보수적으로 나갔던 상황이고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만약에 문제가 터졌을 때 미국의 연준이나 미국의 재무부에서 들어갈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많이 방비된 상황이기 때문에 2008년도와 같은 아주 심각한 금융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게 지금 전반적인 견해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최근 소식을 접해 보면 뉴욕커뮤니티뱅코프도 상업용 부동산에 내준 대출 관련 손실 우려 때문에 지금 신용등급이 강등된 상황이고 유럽은행도 타격을 받고 있잖아요. 지금 가령 채권가격이 폭락한다든가 이런 실제로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까?

[허준영]
지금 말씀해 주신 NYCB이나 아오조라은행, 이런 곳들. 최근에 유럽의 몇 개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들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 부실화되면서 은행권의 부실로 가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있고요. 실제로 NYCB 같은 경우에는 주가가 굉장히 급락했던. 이게 저희가 작년 3월에 벌어졌던 실리콘밸리 뱅크 얘기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죠. 물론 그때와 지금이 발생한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마는 그런 것들의 이슈는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까 미리 말씀을 드린 부분처럼 이것이 결국 다른 금융권으로 확산이 되면서 금융권 전체가 패닉이 되느냐의 문제가 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전반적으로,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보고 있고요. 실리콘밸리뱅크가 작년에 망하면서 일시적으로 약간 전반적으로 금융권의 경색이 있기는 했었습니다마는 그것이 결국은 잘 지나갔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그렇게 큰 금융권 전반적인 위기로 넘어가지 않고 잘 지나갈 것이라고 보는 것이 조금 더 다수의 의견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교수님, 이게 우리나라와도 연관이 있을지가 관심사잖아요. 이게 국내 은행들이라든지 금융기관들이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 문제에 얽혀 있는 정도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알 수 있나요?

[허준영]
이게 자료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최근 들어서 금감원에서 건수별로 모든 건에 대해서 지금 어느 정도 손실이 나고 있고 향후에 예상되는 손실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 다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대충 저희가 어느 은행은 어느 정도 들어가 있고 어느 은행은 어느 정도 들어가 있는 정도의 숫자는 나와 있습니다마는 정확히 지금 알려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금감원에서도 먼저 선제적으로 접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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