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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국민의힘, '공천 면접' 격돌...민주, '인적 쇄신' 속도

2024.02.14 오후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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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과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어제부터 시작된 국민의힘 공천면접, 조금 전에 단수공천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의 말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수치가, 시스템이 정했다. 쿨하게 이견 없이 정해졌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장철민]
원래 저희 당도 첫째 1차 발표 단수지역, 경선지역 같이 했는데 저희가 단수지역 발표한 걸 보면 어려운 지역을 많이 하거든요. 그러니까 저희도 울산이나 부산이나 이렇게 어려운 지역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 어려운 지역을 빨리 정해 주는 게 당으로서나 후보 입장에서도 좋습니다. 특히 지금 한강벨트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들이 물론 권영세 의원님이나 배현진 의원님 같은 현역 의원님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지금 민주당 현역이 있는 곳이어서. 특히 광주도 오늘 다 단수지역 발표를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어려운 지역, 특히 저희 민주당에 우호적인 지역을 먼저 한 게 아닌가. 그래서 어떻게 보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예측 가능하게 1차 지역 발표는 했다는 생각이 들고 저희도 한강벨트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선거는 워낙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필승전략을 빨리 상대 후보들이 정해진 만큼 후보별 맞춤전략을 가동해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마포갑에서 서대문갑으로 옮긴 이용호 의원이나 강남갑에서 구로을로 옮긴 태영호 의원도 단수공천이 됐는데 어떤 부분이 눈에 띄셨습니까?

[홍석준]
일단 부럽습니다. 일단 부럽고, 방금 장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 저희 당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단수추천이 발표되었고 그리고 서초라든지 송파라든지 저희 당이 우세한 지역도 발표됐는데 그곳은 배현진 의원이나 조은희 의원처럼 워낙 당 관리를 잘하고 해서 정영환 공관위원장 말처럼 그게 수치로 2위 그룹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그런 분들은 강세 지역이라 하더라도 단수추천 발표를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앵커께서 말씀하신 이용호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 그전에 마포갑에서 있다가 여러 가지 상의 끝에 당에서 지역구를 조정했기 때문에 빨리 단수추천을 통해서 뛰라는 의미로 오늘 발표를 한 것 같습니다.

[앵커]
강남을이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이원모 인사비서관이나 박진 전 장관이 여기에 공천 신청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나올까. 일각에서는 여기는 전략공천으로 해서 영입인재 놓고 또 박진 전 장관이나 이원모 전 비서관은 경기 지역으로 차출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도 나왔었는데 어떻게 가닥이 잡힐 거라고 보십니까?

[홍석준]
그게 사실은 공관위가 그런 부분을 결정하기가 상당히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이원모 전 비서관 같은 경우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마는 당에서는 또 귀중한 자원이기 때문에 최대한 그분과 지역구가 소위 말해서 인연이 있고 또 당선 가능성었있는 지역을 찾아서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아직까지 정리가 안 된 것 같습니다. 쨌든 수험생 입장에서 현역 의원이나 예비 후보자들이 지금 참 어려운 시기인데 또 시험문제 출제하는 공관위 입장에서도 사실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많은 비판을 받을 수도 있고 또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질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공관위원들 한 분, 한 분이 결정할 때 여러 가지 변수를 갖고 현재 결정하는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참 어려운 결정의 순간입니다.

[앵커]
수험생 입장에서는 경쟁률이 센 곳에 갈수록 더욱 걱정도 많을 테고 시험 감독관 입장에서도 경쟁률이 높은 곳일수록 채점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지금 중성동을 같은 경우에도 그렇고 인력 재배치 문제로 갈등이나 공격 신경전이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타당이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장철민]
양지로 가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내부적으로. 대통령실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있었다는 것 같고. 그러면 어쨌든 박진 전 장관이나 이원모 비서관 같은 경우, 특히 이원모 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부인이 순방을 같이 갔었나요? 그런 이슈들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용산 입장에서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특히나 양지에 출마시키는 건 부담스럽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런 일들이 있기 때문에 뭔가 지역구 배치를 새롭게 하는 것 아닌가 싶고. 중성동을 같은 경우에는 경선 갈 가능성이 99%라면서요. 그러면 경선을 하시는 거겠죠. 나머지 1%의 명분이나 논리를 만들어내기도 사실상 공관위 눈치로도 쉽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경선을 하지 않을까.

[앵커]
정영환 위원장은 인력 재배치를 이야기했었는데 하태경 의원이나 이혜훈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그렇고 지금 나는 출마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보니까 그럼 도리가 있겠냐, 경선을 해야지. 이런 가닥으로 잡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지역이 여기 한 군데가 아니잖아요.

[홍석준]
그렇습니다. 일단 저는 그런데 굉장히 기분이 어떻게 보면 좋은 게 사실은 중성동구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갈 사람이 있겠느냐. 사실 당에서는 걱정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한강벨트 중심으로 충분히 해 볼 만한 분위기가 조성돼서 전현직 의원이 세 분이나 몰리고 있다는 이 상황 자체는 당으로 봐서는 굉장히 기분 좋은 시그널이라고 보는데 그 세 분이 다 경쟁력이 있으신 전현직 의원, 장관까지도 역임하신 분이기 때문에 당으로 봐서는 굉장히 귀중한 자원이라서 최대한 공관위에서는 이 귀중한 자원을 그냥 경선에서 한 번만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다른 곳에 가서 좀 더 승산이 있는 지역이 있을지 최대한 찾아보는 것이 공관위의 중요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당사자들이 거기에 대해서 반대를 하면 어쩔 수 없이 경선으로 가는 것이 이번 한동훈표 시스템 공천의 대원칙이기 때문에 정영환 공관위원장도 저런 식으로 언급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은 또 경기, 인천, 전북 지역구 면접이 실시되고 이번 주 내내 시행된 다음에 17일에는 울산, 부산, 대구 쪽의 시작될 텐데 이 지역의 후보 재배치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구 쪽이시기 때문에 17일에 면접 보시지 않습니까? 수험생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홍석준]
수험생 마음은 정말 떨리죠. 가장 어떻게 보면 긴장되는 순간이고 대구경북처럼 당세가 강한 지역일수록 어떻게 보면 공천하는 과정이 참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면에서 장 의원님이 굉장히 부러운데 오히려 저런 지역 같은 경우는 함부로 현역을 교체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는데. 어쨌든 이번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로 와서 확실하게 과거처럼 일방적인 물갈이가 아닌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고 또 PK에서도 전략적인 재배치를 통해서 서병수 의원이라든지 김태호 의원처럼 광역자치단체장한 경험을 최대한 살리면서 최대한 승산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중진들을 재배치했기 때문에 저는 이런 것들이 당 전반적인 공천에 있어서 과거와 같은 큰 파열음 없이 지금 현재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 그렇게 보이고. 대구경북에서도 그런 측면을 계속해서 이어지는 그런 것들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말부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최고위 발언에 앞서서 SNS를 통해서는 어제 새 술은 새 부대에. 이런 이야기도 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공천 물갈이폭이 상당히 커질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장철민]
일단은 홍석준 의원님께서 부럽다고 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물갈이폭이 커질 거라기보다 정확하게 이재명 대표가, 이건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당의 의지기도 한데요.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그리고 국민들께서 가장 많이 하시는 이야기가 그것이지 않습니까? 특히나 세대교체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그리고 지도부가 직접적인 책임을 가지고 해 나가겠다. 왜냐하면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그다음에 새로운 비전들, 정치자체와 우리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는 설득력을 만들어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세대교체에 대한 메시지나 작업들은 지금 물론 공관위도 있고 다른 지도부나 여러 단위들도 있기는 하지만 당대표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책임감 있게,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당대표가 이런 기조를 잡으신 것 같고요. 저는 굉장히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구체적인 선거전략에서 지금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 너무나 잘못되어 있는 지금 경제상황들, 이런 것들도 말씀을 드리지만 우리 당이 어떤 길로 나아갈 것인가를 분명히 이야기하면서 선거를 치러야 되거든요. 가장 중요한 게 지금의 정치불신과 당의 여러 답답함을 극복할 수 있는 세대교체를 당대표님께서 정확하게 이야기하시고 직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건 분명히 어떻게 보면 갈등이나 어려움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총선 당일, 투표일 당일에는 분명히 더 좋은 득점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선배, 또 중진급 예비후보에게 직접 연락을 하거나 만남을 통해서 불출마를 권고하는 듯한 이야기들을 한다는 게 어떻게 보면 향후에 있을 컷오프를 염두에 두고 안정을 취할 것이냐, 아니면 반발이 더 커질 것이냐, 이런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거든요. 안정이 더 클 거라고 보십니까, 반발이 더 클 거라고 보십니까?

[장철민]
공천 과정에서 반발이나 갈등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앵커]
그럼 반발이 클까요, 조금 줄어들까요?

[장철민]
그러니까 저 메시지, 그러니까 세대교체를 위한 것이다. 장강의 뒷 물결, 이 얘기는 세대교체할 때마다 저희가 정말 계속 써먹는 말이잖아요. 저 세대교체의 메시지에 가장 부합하는 행동들만 있을 경우에는 그 반발이 최소화됩니다. 그런데 다만 여기에서 더 복잡하게, 세대교체는 아닌데? 이건 오히려 지도부에서 마음에 안 들어서 밀어내는 것 아니야? 약간 이런 식으로 대상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일이 복잡해지는 거죠. 갈등이 커지는 거죠. 그런데 저는 지금 최근에 있었던 이재명 대표님의 이야기들이나 실제로 행동들이 정말로 정확하게 세대교체의 기조에 부합하는 그런 행동들을 실제로 하시려는 것 아닌가. 중진급 의원들보다 후배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고 당도 조금 더 새로운 비전과 에너지를 얻자. 저는 사실 이거에만 정확하게 부합한다면 아마도 오히려 공천 과정에 대한 갈등은 쉽게 넘어서서 오히려 납득하는, 그래서 총선에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공천 결과가 될 수도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최근 보도 보게 되면 이재명 대표가 인재근 의원 만나서는 총선 불출마 권고하고 또 추미애 전 장관 만나서는 험지 출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런 움직임은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요?

[홍석준]
우리나라 국민들이 원래 신상, 새로운 걸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대폰도 세계에서 가장 교체율이 높죠. 정치에 있어서도 보면 그런 혁신,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총선에서는 항상 물갈이를 해 오는데 결국 물갈이를 하더라도 어떤 물갈이를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 저희 당 같은 경우는 21대 때 무려 44%를 교체했습니다. 그러니까 물은 잘 뺐는데 채워지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저희들이 참패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민주당 공천 과정을 보면 저는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첫 번째, 당대표인 이재명 대표가 너무 많이 관여를 하고 있다. 원래 공관위를 통해서 최고위원회에서 최종적인 승인을 해야 되는데 이거는 지금 당대표가 개별적으로 전화를 하면서 불출마 종용 내지는 험지 출마를 권유함으로 해서 공관위원장 역할을 사실상 지금 다하고 있는 것은 분명히 지금 현재 월권이라고. 그다음에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이야기하지만 과연 세대교체를 해서 누구를 하느냐. 인재근 의원 같은 경우 지역구에도 본인은 불출마를 하지만 누구를 하겠다, 이렇게 추천을 했는데 결국은 그게 아니고 이재명 그룹에 속하는 김남근 변호사를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 이외에도 많은 지역에서 친이재명계가 사실상 현재 공천받는 그런 분위기로 지금 어떻게 보면 혁신을 포장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세대교체를 하는 것이 결국은 본선에서 국민의 평가는 저는 굉장히 받기가 어렵다. 이미 21대 때 저희 당이 겪은 과정인데. 결국은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왜 이렇게 무리를 하느냐. 결국은 이번 총선을 통해서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지배체제, 직할 지배체제를 강고하게 하려는 이재명 대표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이런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공관위가 엄연히 있는데 당대표가 관여하는 부분이 너무 크다, 이런 지적을 해 주셨는데 이런 부분이 당내에서도 어느 정도 나왔던 것 같거든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장철민]
그런데 원래 더 문제는 서로 미루는 거거든요. 공관위가 알아서 해, 재심위가 알아서 해. 지도부는 어떤 역할도 하지 않고. 이러면 정말로 갈등이 정리가 안 됩니다. 오히려 더 책임 있는, 그 책임을 다하는 게 사실은 갈등이 극복하는 데 훨씬 더 중요한 일이거든요. 거꾸로 이재명 대표님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저는 며칠 전까지 들었던 것 같거든요, 국민의힘 쪽에서. 그러니까 이래도 비판하고 저래도 비판을 하는 건 선거 과정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고. 제가 원칙적으로 생각하는 건 더 중요한 의사결정의 책임이 있는 분들이 훨씬 더 전략적인 원칙과 전략 하에 여러 가지 갈등을 조정하고 공천 갈등은 불가피한 거니까 이걸 잘 극복해서 본선 채비를 마치고 힘을 모을 수 있게 하느냐, 못 하느냐. 이게 훨씬 중요한 일이다라고 생각이 들고.

김남근 변호사같은 경우에는 왜 또 갑자기 친명이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영입인재 전에 이미 굉장히 긴 시민사회 활동과 그리고 민변에서도 정말 충분한 사회적인 기여들을 해 오신 분이잖아요. 그러니까 일종의 친명, 비명 이런 식으로 계파 나누기를 하시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되는데 저희의 입장에서는 정말 김남근 변호사님이든 아니면 다른 영입인재들이든 우리 당에서 커오고 성장해 오고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서, 특히 세대교체의 큰 방향성과 정치 신뢰 회복이라는 차원에서 좀 좋은 성과를 냈으면. 그렇게 하면 분명히 국민들께서 받아들여주시겠죠.

[홍석준]
김남근 변호사가 이재명 지키기 무슨 단체 활동을 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굉장히 옹호한 친이재명계가 분명한 사실이죠. 그래서 지금 민주당에서 보면 예를 들면 임종석 전 비서실장 같은 경우도 지금 배제될 가능성이 제가 볼 때는 굉장히 크다고 보는데. 그러면서 지금 현재 민주당에서 윤석열 정권의 탄생을 이야기하는데 그런 책임으로 따지면 추미애 장관이 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더 어떻게 보면 정치적 체급을 키우는 그런 일을 했는데 추미애장관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다르게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지 않고 추미애 장관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를 지나치게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서까지 옹호하는 그런 차이가 지금 공천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 차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장철민]
예를 들면 박진 장관이 강남 가면 안 되는 거랑 제가 보기에는 똑같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친명, 비명 이런 게 아니라 그만큼 당에서 아니면 정권 차원에서 일종의 기여를 하고 은혜를 받았다.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당을 위해서 조금 더 어려운 지역에 갔으면 어떻겠느냐. 그런 마음과 전략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임종석 비서실장 같은 경우에는 원래 자기 지역구였던 중성동구보다 당이 더 필요로 하는, 전략적으로 필요로 하고 예를 들면 저희 원외지역이 될 수 있겠죠. 그런 데 가서 오히려 승리해서 돌아와서 당에도 기여하고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 주셔라라는 그런 기대와 전략은 어떻게 보면 똑같은 건데 이게 다른 당이니까 비판하고 이렇게 하는 건 이런 걸 매번 하는 얘기지만 내로남불이라고 하는 거 아닙니까?

[앵커]
그런데 그 안에서 현역 하위 평가 20%, 지금 설 연휴 이후에는 발표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다시 한 번 미뤄서 다음 주쯤에는 발표된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안에서 비주류라고 하는 인사들이 어느 정도 포함되느냐에 따라서 당내 반발이 커질 것이다, 이런 관측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어쨌든 현역 의원들이 많아서 이탈 움직임이 가속화되지 않을 것이냐, 이런 관측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장철민]
저는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발표는 아니고 통보한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실제로 예전에도 선출직 공직자 평가는 늘 해 왔던 거고 이게 발표된 적은 없습니다. 알고 있었던 거죠. 그런데 또 하위 20%나 이런 식으로 감산이 된다고 해도 또 현역 의원들은 워낙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고 특히나 다선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지역에서 경선 과정에서 경쟁력이 압도적인 분들이 워낙 많아서 저는 이게 통보가 된다고 해도 아마 다 판단들을 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게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약간 오해나 확대 과정이 있지 않나 제가 알기로는 지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만 확인된 바가 없어서 제가 실명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지난번 같은 경우에도 하위 20% 감산이 되었던 현역 선배님들이 많이 살아남으셨거든요. 그래서 이게 선거를 해보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저는 언론이나 일부에서 기대하는 것처럼 그렇게 복잡한 일이 생기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하위 20%가 너무 평가 자체에 공정성 문제가 있었던 거 아니야? 이런 의심이 드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오게 되면 그건 좀 다르겠죠. 하지만 저희가 원래 세웠던 그 기준과 공정한 선출직 평가가 이루어졌다고 주변에서 받아들일 만하다고 한다면 이것도 당연히 늘 저희가 선출직 평가를 당연히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것도 당연히 또 공천 과정에서 반영 안 할 수도 없는 거고요. 그래서 그냥 시스템적으로 진행되는 그런 일종의 하나가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총선 시기가 더욱 더 빨라질수록, 가까이 다가올수록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더욱 더 예민한 발언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홍석준]
지금 정부여당이 사실은 합법적으로 가장 가질 수 있는 큰 프리미엄이 정책적 이슈입니다. 그 정책적 이슈가 잘못되면 안 되겠죠. 대표적으로 문재인 정부 때 코로나를 빙자해서 재난지원금을 포퓰리즘식으로 많이 뿌린다든지, 그런 건 분명히 선거개입, 정치개입이 분명히 농후한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는 원래 각 부처에서 해마다 하는 업무보고회의를 형식을 달리해서 많은 시민들, 관계되는 단체들이 참여를 해서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지금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벌써 11번째를 하고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정상적인 정부가 추진하는 이런 프로세스를 선거 개입이다. 그리고 법 위반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저는 정치적인 공세에 불과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수도권에서 10번 정도 이루어졌고 그런데 지금 11번째가 비수도권, 그리고 비수도권 중에서도 부산에서 처음 열리다 보니까 이런 부분에서 지적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장철민]
선거용이라고 하더라도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지금 정부 여당이 부산이든 저희 대전이든 대구든 지역균형발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기면 저는 환영합니다. 지금 정부가 거의 관심이 아예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특히나 지금 나왔던 6개 정도 각론들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별로 새로운 건 없거든요. 다 기존에...가덕도 신공항도 그렇고요. 여러 금융허브 관련된 이야기도 그렇고. 실제로는 국민들께서 이걸 얼마나 신뢰하실 수 있을 거냐, 그리고 실제 저런 일들이 어떻게 확실히 진행될 거냐. 그리고 지금 내용들을 보면 예를 들면 경부선 지하화 같은 경우에는 대구도 저희 대전도 다 해당이 되는 얘기잖아요. 부산만 할 건 아니니까요. 모두가 가능하게 그 틀을 만들어가야 되는 이야기들이고. 그러면 그런 것들을 실제로 어떻게 실행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가가 훨씬 중요한 일인데 이걸 그냥 선거용 선심성 공약이다, 이건 관건선거라고 얘기하는 건 실제로 이걸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신뢰가 전혀 담보되지 않고 그냥 말만, 그러면 지금까지 뭐 했어? 그러니까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인 거죠.

[앵커]
개혁신당 이야기를 짧게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지금 개혁신당에 현역 의원 네 분이 계시고 한 분이 오늘 내에 들어오셔야 선거보조금을 받는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현역 의원 모시기에 굉장히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인데 몸집 부풀리기 오늘, 내일 가능할까요? 오늘, 내일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까요?

[홍석준]
결국 지금 민주당에서 공천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그런 분들이 얼마나 합류하느냐에 따라서 저는 달라질 거라고 보는데. 저는 굉장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도 물론 하위에 대해서는 감산했다고 하지만 그때하고 감산의 비율이 그전에는 10% 얘기하다가 지금은 30%로 확대되고. 또 그때는 당원과 대의원의 비율이 대의원이 일반당원의 한 30배를 갖고 있는데 그 비율도 축소가 되었고. 또 지금 현재 당원의 상당수가 개딸이라는 강성 이재명 대표의 지지층이 더 많은 상황에서 지금 감산을 받는다는 것은 굉장히 지금 현재 현역 의원, 특히 비명계 현역 의원이 사실상 컷오프나 마찬가지.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자연스럽게 개혁신당으로 합류하는 그런 분들이 많아질 거라고 예측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개혁신당의 몸집 부풀리기 가능성은 민주당에 어떻게 보면 사실상 컷오프라든지 현역 의원이 얼마 정도 공천에서 떨어지느냐, 그런 것이 관건이라고 보시는 거죠.

[홍석준]
조응천 의원이나 민주당 출신 의원들이 최소한 15명에서 20명 정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이야기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탈당 의원들 중심으로 해서 일단은 임시적으로 몸 부풀리기가 가능하다, 그렇게 예측되는 겁니다.

[앵커]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장철민]
저는 지금 현역 의원을 더 받아들이든 못 받아들이든 간에 이런 과정으로 가면 개혁신당은 무조건 실패한다는 생각이 점점 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오히려 양당 정치의 폐해를 비판하면서 지금 개혁신당이 다 모여버린 거잖아요. 그런데 이분들이 여의도에만 계세요. 여의도의 정치공학만 하고 있습니다. 이게 진짜 의미가 있으려면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진짜 지금 국민 속에서 뛰고 있는 건 저희 같은 사람들이 정말로 매일같이 우리 상가 돌아다니고 길거리에서 사람들 만나고 정말로 이 정치, 정말 잘못한 것도 이렇게 많고 앞으로 더 잘하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의견도 듣고. 이런 국민 속에서의 운동도 하고 있고 그런 움직임들도 만들어내고 있는 건 오히려 저희 같은 사람들인데 지금 그게 정당보조금 문제든 뭐가 됐든 무슨 정치공학적인 그런 이해관계와 그런 협상의 논리 속에 완전히 빠져서 사실 여의도에 갇혀버린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그게 의미 있는 결과물들이 되겠습니까? 저런 현역 의원 한두 명 어떻게 더해서 선거 정당보조금 어떻게든 더 받고. 이런 현실적인 논리와 여의도 공학 속에 빠져 있으면 저는 반드시 실패하는 길을 되게 이상한 방식으로 가고 계신 게 아닌가 좀 걱정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 변수는 또 어떨지 짚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조국 전 장관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영상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영상 보고 두 분 의견 나눠가도록 하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신당 창당. 그 변수는 득이 될까요, 실이 될까요?

[홍석준]
저희 당으로서야 땡큐죠. 사실 참 의아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게 조국 전 장관 얼마 전에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받았지 않습니까? 본인 자녀의 부정입학 때문에 저렇게 했는데 사실은 자숙하지는 않고 저런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창당을 하고 총선에 임하는 것 같은데 참 이해할 수가 없고. 결국은 통합형 비례정당, 물론 박광온 의원이 참여시키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은 정청래 최고도 장강에서 만나자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통합형 비례정당이라는 걸 하기 때문에 더더욱 지금 창당에 탄력이 붙는 것 같고 더 이해할 수 없는 건 문재인 대통령이 양산에서 조국 전 장관을 만났을 때 격려하는 모습들이 정말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 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장철민]
저희가 저희 민주당 입장을 명확하게 했기 때문에. 그러면 지금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국민들 앞에서 국민들께 평가받겠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민주주의가 이걸 배격하는 게 말이 됩니까? 저는 사실 우리 조국 전 장관뿐만 아니라 굉장히 극우적인 분들조차, 전광훈 목사 이런 분들도 상관없고요.


다 나와서 어떻게 보면 국민들께 평가받고 또 국민들이 선택하신다면 그것들이 제도적인 우리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 안에서 이야기되고 토론되고 이게 훨씬 건강한. 그리고 지금의 선거제도가 그런 건강한 민주주의에 가장 부합하는 제도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말 방금 한동훈 위원장이나 이런 비난들은 굉장히 뭔가 허무 섞인 비난을 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이 굉장히 반민주적인, 지금의 우리 민주주의의 발전이나 모든 여러 가지 의견들, 국민들의 판단 자체를 부정하시는 게 아닌가 좀 걱정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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