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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운지] 여야, 공천 결과 속속 발표...양정숙, 개혁신당 합류

2024.02.15 오후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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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성완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소식,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그리고 김성완 시사 평론가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여야가 지금 공천에 계속 속도를 내기 시작을 했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어제와 오늘 단수공천 명단을 서울과 경기 등등 발표를 했는데 전반적으로 일단 특징적인 점을 먼저 짚어볼까 합니다. 이를테면 대통령실, 용산 참모 출신들은 단수추천 후보에서 최소화되는 것 아닌가 이런 모습도 보이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철]
정확한 지적이세요. 일단은 처음 공천을 하는 데 있어서 용산의 영향을 우리는 이번 공천에서는 받지 않고 있어요. 대통령실에서의 영향력은 없어요, 이런 이미지를 주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처음 들어왔을 때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 아니야. 결국에는 이번 총선은 용산에서 주도하겠구나. 대통령의 뜻과 의지가 반영되는 공천이 될 수밖에 없겠구나, 그런 비판과 의심과 평론을 했었는데 그것은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상당히 부담 되는 일일 거예요.

그래서 일단은 용산에서 근무했거나 대통령의 측근, 지인이라고 하는 분들은 이번에 최소화시킬 것 같습니다. 가장 상징적인 분이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총장인데 이분이 송파갑에 공천 신청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박정훈 TV조선 앵커, 그리고 안영환 전 의원, 석동현 전 사무처장 이렇게 세 분이 있었는데 여기에 그냥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같은 경우는 한 달 전쯤에 나 여기 출마할래요라고 왔는데 이분이 우선공천이나 단수공천 받으려면 경쟁력이 상당히 높아야 되거든요.

한 달 전에 갔는데 경쟁력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고 안영환 전 의원 같은 경우도 2016년부터 이 지역에 출마하려고 조직도 있고 인지도도 있는 분이거든요. 그런 분들 다 그냥 컷오프를 하고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를 줬다라는 것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번 공천은 주도한다.

책임 있게 한다, 그런 이미지를 주고 싶어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석동현 전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는 기든 아니든 대통령과 오래전부터 친분을 갖고 있고 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총장 그만두고 대권에 출마하기까지 정말 물밑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했던 분이거든요.

이러한 분을 컷오프시켰다는 것은 용산 참모들, 이익받을 생각하지 마, 오히려 불이익 받을 생각해 이런 신호와 이미지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천을 주도하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으셨고, 용산과 거리두기를 하는 그런 모양새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완]
일단 시험 문제도 다 안 풀었는데 점수부터 얘기하는 것 같아서 조금 이상하긴 한데요. 더 어려운 문제가 킬러 문제가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섣불리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일단 쉽고 상징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지역부터 먼저 발표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전략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 그리고 서울 한강 벨트, 수원 벨트. 사실은 열세 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 지역들이잖아요.

이런 지역들에서 사실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자들이 많이 몰린 곳들은 몰릴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 지역일 수도 있거든요. 이런 지역에 민주당 강세인 지역에 상대적으로 먼저 우선공천하는 이런 모습들을 보였다고 생각하고요.

석동현 전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친하지는 않다고 그래요. 들리는 후문에 따르면.

[앵커]
결과론적으로 보면 그렇게 됐죠.

[김성완]
그런데 후문으로 들리는 얘기로는 40년 지기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그렇게 썩 반응이 좋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으니까요. 본인이 자가발전한 측면이 있지 않았을까 싶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박정훈 전 앵커를 직접 영입을 했다고 하면 그런 입김이 작용했다라고 분석을 하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앞서 서두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거 가지고 얘기하기에는 굉장히 어렵다. 왜냐하면 영등포나 구로부터 시작해서 쭉 지금 나오는 지역들을 보면 송파 같은 경우에 조금 치열할 수 있는 지역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들의 대부분은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있는 지역이란 말이에요.

그런 지역일 경우에는 한동훈 위원장이 제시했던 86그룹 청산론, 86 운동권 청산론에 어느 정도 그 기치에 맞는 사람들을 골랐고 좀 살아돌아오기 어렵다 하더라도 전체 선거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부터 먼저 발표한 것이 아닌가 싶고요.

수원 같은 경우에도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 다급하잖아요. 여기는 5구가 있는데 두 번 총선을 거치면서 전부 다 빼앗긴 지역이란 말이에요. 이런 지역 같은 경우에는 전략공천을 함으로써 확실히 우리가 뺏어오겠다고 하는 전략들을 이번에는 투영시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두 평론가분의 해석과 의견을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어느 정도 예측됐던 그런 지역구들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수원정 이수정 교수, 그리고 경기분당 안철수 의원, 이건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바고. 그런데 그 외에도 우리가 주목해 봐야 될 그런 부분들 어떻게 분석을 하셨습니까?

[장성철]
그러니까 두 가지로 생각해 보면 인지도가 월등하게 높은 지역, 그리고 현역 국회의원이었거나 당협위원장이었던 지역은 그냥 단수공천, 우선공천으로 먼저 배정을 한 것 같고 또 하나는 영입인사로 한 분들은 이번에 단수공천, 우선공천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공천을 해서 논란이 별로 없을 만한 곳을 먼저 선정을 했다. 숙제를 좀 뒤로 미뤄놓은 것 같아요.

[앵커]
쉬운 문제부터 풀었다?

[장성철]
그러니까 우리가.

[앵커]
어려운 문제는 주말에 다가오죠.

[장성철]
그렇습니다. 수학 문제 같은 경우에 딱 보면서 쉬운 문제 먼저 풀고 어려운 문제는 좀 뒤로 남겨두는 그러한 현상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 이번에 수도권에서도 서울경기에서도 상당히 유의 깊게 봐야 될 지역들이 있는 것 같아요.

서초을이라든지 강남을이라든지 이런 지역. 또 종로 같은 경우에는 최재형 현 국회의원이 있거든요. 그런데 두 분의 예비후보가 있어요. 그런데 그분들이 그렇게 썩 인지도가 높은 분들이 아닌데 최재형 의원 단수공천 안 줬어요.

이건 무슨 의미일까. 최재형 의원 공천 주기 싫어, 이렇게 읽어볼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송파병 같은 경우도 김근식 교수가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지역 관리했는데 거기에 대통령실의 행정관이 와서 열심히 또 활동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거는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이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쉬운 문제 풀고 어려운 문제는 나중에 한꺼번에 같이 풀어보겠다라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의 공천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비교해봤을 때 국민의힘이 상당히 편안하고 나이스하고 깨끗하고 투명하고 점수를 많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쉬운 지역 먼저 공천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컷오프되거나 공천을 못 받은 분들이 보통 저런 공천 시즌 되면 공천 못 받으면 지역에서 본인 지지자들 모아서 계속 꽹과리 치고 머리띠 두르고 단식한다 그러고 막 이러는데 그런 모습 보이지 않고 김성태 전 의원 같은 경우도 당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김무성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어떠한 이유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후배에게 길을 터주는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공천 분란 없이 현재 초반 분위기를 잡아가는 것은 국민의힘으로서는 상당히 지금 공천 관리가 잘되고 있다, 그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계속 후한 점수를 주시고 계신데 아까 설명해 주신 대로 주말에 대구경북이라든가 영남 지역 그 부분에 공천이 상당히 주목 대상입니다. 어려운 문제가 이제 다가오고 있는데 일단은 오늘까지는 보수 평론가로서 후한 점수를 주겠다.

그런데 오늘까지 발표 내용을 보면 어느 정도 빅매치가 예상되는 곳의 대진표도 만들어진 부분도 있고요. 이를테면 원희룡 전 장관 그리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결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고요. 그걸 비롯해서 주목해야 될 지역구, 어떤 곳을 꼽겠습니까?

[김성완]
제가 볼 때는 이번에 공천이 결정된 지역보다 결정되지 않은 지역이, 바로 옆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닌 지역이 오히려 더 주목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일단 명룡대전은 당연히 국민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계속 거기에 대해서 설을 얘기하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또 다른 곳으로 피해 갈 거다, 이런 얘기도 국민의힘 쪽 인사들이 얘기하고는 하는데요. 그럴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아까 점수를 매기셨는데 아직 OMR 카드도 안 넣어봤는데 벌써부터 점수 얘기냐 이렇게 얘기는 하고 싶은데요.

일단 전반적인 것은 말씀하셨듯이 국민의힘이 앞서가는 건 맞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큰 잡음 없이 일부 반발은 있었지만 그걸 금방 반발을 잠재우는 김성태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모습에 있어서는 굉장히 부드럽게 출발은 했다고 생각하고요. 명룡대전 같은 경우에는 글쎄요, 이게 어느 정도 성적표로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원희룡 장관은 못 이긴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걸 내가 져도 상관없다고 간 지역 아니겠어요? 져도 내가 거기서 정치적 자산을 얻기 위해서 갔다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실제 그 자산을 얻는지 안 얻는지는 선거 결과 보면 알 것 같고요.

그리고 안철수 의원은 분당갑에 단수공천을 한 거잖아요. 우선공천을 했는데 분당을은 또 발표를 안 했잖아요. 분당을은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공천 신청을 했단 말이에요.

[앵커]
경선으로 갈까요?

[김성완]
그렇죠. 경선으로 가도 안 될 것 같... 다른 사람이 경쟁자가 마땅치 않은 지역인데.

[장성철]
김민수 현 의원이 거기에...

[앵커]
아니오. 대변인이죠. 지금 남은 선택지는 우선공천이라고 하는 전략공천 혹은 경선, 재공모 이렇게 세 가지로 되어 있습니다마는 아무튼 경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고.

[장성철]
그렇게 보여지고요. 저는 지역 중에서 민주당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몇 군데 서울 수도권에서 관심을 가져야 될 게 종로입니다.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잖아요.

거기에 민주당 어느 후보를 내세울 것이냐라는 것과 신정치 1번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지난번 2020년도에는 0.7% 차이로 권영세 의원이 이겼거든요.
거기에 누구를 민주당이 매치업을 시킬 것이냐. 그리고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 현재 의원인 이수진 의원을 그대로 공천할 것이냐 이것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래도 원희룡 전 의원, 대권주자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에서 원희룡 전 의원에게 누구 매치업을 시킬 것이냐. 이렇게 인물 위주로 우리가 한번 누가 경쟁자가 될 것이냐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전반적으로 여당의 발표 내용을 보면 동일한 지역에 굉장히 많은 인지도 높은 그런 후보들이 몰린 지역들도 있죠. 대표적으로 중구 성동을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 이영 전 장관 이렇게 몰렸고 여기에 대해서는 경선 가능성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또 역시 이번에 단수공천에서 빠진 지역 중에 중성동갑 같은 경우는 윤희숙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마는 여기에 권오현 전 행정관도 맞붙게 돼 있어서요. 이것도 왜 이번에 조기에 결정이 안 됐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조정이 안 되는 거죠. 각 당이 조정하는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중성동갑 같은 경우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 때문에 민주당이 골치를 썩고 있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그러니까 만약에 임 전 실장이 불출마하는 상황까지 간다.

그러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마냥 좋아할 만한 상황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지역에서 뭔가 한번 싸워보겠다. 그래서 그 상징성을 내가 가지고 가겠다 이렇게 덤벼든 것 아니겠어요?

그런 면에서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 출마 여부, 또 그 지역구에 그대로 남아있느냐의 여부가 오히려 더 큰 관심사가 되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이영 전 장관도 그렇고 하태경 의원, 이혜훈 의원, 마찬가지로 전부 다 다 적지 않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인물들인데요.

3명을 붙이기에는 너무 아깝잖아요, 사실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조정하는 작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또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본인들은 굉장히 고집을 피우는 것 같더라고요.

왜냐하면 굳이 얘기하자면 이혜훈 의원이 제가 알기로는 제일 먼저 가서 있었던 것 같고 그다음에 하태경 의원, 이영 전 장관. 이 순서가 아닐까 싶은데 하태경 의원은 나는 죽어도 종로에서 안 움직이겠다고 했던 사람이 지금 갑자기 중성동갑으로 간 거란 말이에요.

자존심상 여기서 또다시 움직이기가 굉장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서. 또 임종석 전 실장하고 내가 한번 붙어보겠다, 이런 마음으로 사실은 간 거란 말이에요.
다른 지역으로 옮기면 맥이 확 빠져버리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마 고집을 피우는 거 아닐까 싶어요.

그걸 어떻게 조정하느냐, 이건 결국 임종석 전 실장의 태도에 달려있을 것 같고요. 윤희숙 전 대표이 간 지역은 성동을 같은 경우에는 여기는 지상욱 의원이 있었던 지역이기도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세가 결코 작다고만 얘기하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한 번쯤 해볼 만한 지역이 될 수도 있겠다. 싸움으로 보자면. 그런 점에서는 윤희숙 전 의원이 공천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는데 일단 당내에서 용산 출신이 일단 와 있기 때문에 경선이 기본 원칙이라고 얘기하고 있잖아요. 어떤 방식으로든 경선을 붙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아직도 굉장히 많은 지역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보기에도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는지를 잘 지켜보고 있을 것 같고요. 민주당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민주당도 단수공천, 전략공천 심사 결과가 나왔는데 오늘 발표된 내용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철]
그냥 여기도 쉬운 숙제 먼저 했다라고 보여지고요. 논란될 만한 곳은 이번에 다 먼저 정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방금 전에 앵커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국민의힘과 마찬가지로 이제 금요일 이후, 주말에 다른 지역과 더불어서 다른 지역들을 어떻게 우리가 정리를 할 것인가가 상당히 문제인 것 같고 특이한 인사로는 인재영입으로 YTN 앵커였던 노종면 후보가 인천 북평갑에 공천을 받은 것.

그리고 또 인재영입 5호로 서울 강남을에 공천받은 강청희 후보자. 이런 분들 같은 경우는 인재 영입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중점 들여서 공략해야 되거나 아니면 우세한 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강남을이 보수가 상당히 유리한 지역이라고 하지만 이전에 전현희 의원이 한번 당선된 적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괜찮은 후보만 내보면 한번 해 볼 만하다는 판단이 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중점 들여서 우리가 봐야 할 지역은 수도권에 많은 경쟁자들이 있는 곳, 그리고 역시 호남 지역 공천이 어떻게 될 것인가 그걸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으로서는 현역 의원들이 워낙 여당에 비해서 더 많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호남이라든가 서울지역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이게 굉장히 어려운 시험문제가 될 텐데요. 그리고 또 하위 컷오프 20% 개별 통보가 언제부터 개시가 되는지 그때부터 또 당 분위기도 상당히 술렁댈 것 같습니다. 계속 조금씩 늦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오늘 어쨌든 발표 내용을 보면 낙동강 벨트 쪽으로 전진 배치한 그런 의원들이 있고요. 그래서 대진표가 어느 정도 나온 그런 부분도 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완]
일단 민주당의 전략은 국민의힘하고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비슷하기는 한데요. 차이점이라고 한다고 할까, 아니면 이전과 다른 패턴이 나타나는 것은 영입한 인재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 이 부분은 패턴이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단 수성 전략을 쓰는 거예요.

민주당 강세지역에 국민의힘이 이른바 전략공천을 하고 있잖아요. 특히 낙동강 벨트 같은 경우는 3선 이상 다선들이 다 전부 다 이동을 한 상황이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그래도 지역에 인지도가 높고 본인 세를 가지고 있는 현역 의원이 저 공격을 방어해라라는 전략으로 현역 의원들을 단수공천하는 이런 모습들을 보였잖아요. 그래서 일종의 수성 전략을 쓰고 있다고 보이고요.

나머지 지역에 지금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이 돼서 후보들의 선정한 곳들에 영입 인재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면면이 신선하고 괜찮은 인물들이거든요. 그런 인물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서 일단 당선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지역에서 새로운 혁신 공천의 이미지를 주려고 하는 그런 의도를 갖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전하고 다른 패턴이 나타난다고 하면 말씀드린 이유는 보통의 경우에는 예를 들면 당대표의 무슨 무슨 계라고 하는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자기 사람을 만들겠다고 할 때 인재 영입을 해서 그리고 그 영입한 인재들을 어느 정도 붙어볼 만한 지역에 넣어서 그 사람이 살아 돌아오도록 만드는 전략들을 썼단 말이에요. 그 사람들이 진짜 자기 사람이 되는 거잖아요.

이전에 이쪽 사람 중심으로 가 있었던 권력에 갔던 사람이 다시 자기한테 줄 서는 것보다는 자기 사람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 공천 지역들을 보면 울산 남구갑도 그렇고 그리고 지금 낙동강 벨트에 있는 지역들도 그렇고 이런 지역들을 보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좀 험지거든요.

이런 데 영입한 인재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는 얘기는 그런 기존의 패턴하고는 좀 다른 모습들이 나타난다, 이렇게 보여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우세 지역이기는 하지만 한번쯤 새로운 신선한 바람을 넣어줄 만한 그런 인재들을 배치한 측면은 눈에 띄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를테면 방금 말씀하신 부분은 부산 사하을 이재성 후보.

[김성완]
IT 쪽이고요. 그다음에 게임 업계에서 자수성한 인물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또 그 지역에 연고가 있는 인물이거든요.

[앵커]
어쨌든 낙동강 벨트의 대진표를 보면 민주당 쪽에서 김정호 의원이라든가 또 김두관 의원 이렇게 등등 포진을 하고 있는데 이를테면 양산을 같은 경우는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게 됐어요. 양쪽 다 상당히 중량감이 있는 인물들인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철]
이쪽 지역 같은 경우는 지난번 2020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득표율 기준으로 봤을 때 2% 이내로 졌던 지역이거든요. 그러면 국민의힘으로서는 여기 괜찮은, 중량감 있는, 인지도가 높은, 선거운동을 잘하는 후보를 투입하면 우리가 여기는 이길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고 민주당으로서는 여기는 꼭 수성해야 할 지역인 것이죠.

그래서 정말 여기가 우리가 이번 총선에서 가장 핫하게 중점들이어서 주의깊게 봐야 할 그런 지역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골치아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역구 의석을 2020년도에 너무 많이 얻었거든요. 163개를 얻었어요.

보통 공천을 할 때 현역 의원 50%는 날려요. 그래야 국민들 앞에 우리 개혁공천했습니다라고 얘기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현역들을 만약에 이번에 많이 공천 탈락시키고 컷오프를 하면 반발해서 나가서 무소속 출마하거나 아니면 제3 신당으로 갈 수가 있어요.

그런 지역에서 민주당 성향의 후보 2명 나가고 국민의힘 후보 1명 나가면 민주당은 지역에서 분열됐기 때문에 이길 수가 없어요. 이러한 공천 잡음, 공천 학살에 대한 이미지를 이재명 당대표가 얼마나 잘 정리하느냐가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로 등장했다라고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대표는 상당한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는 것 같고요. 또 당대표 본인이 직접 개입해서 판을 짜고 있는 그런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잡음을 최소화하면서 갈등을 줄여 나갈 것인가. 그런데 결국에 여러 지역구라든가 인물들을 얘기하다 보면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역시 가장 큰 관심은 결국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공천 문제 어떻게 결정할지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김성완]
민주당도 쉬운 바람이 불고 있지 않잖아요. 어려운 문제에 해당하는 킬러 문항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정상으로 보면 나중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나름대로의 최선은 임종석 전 실장이 다른 지역으로 옮기거나 그래서 한번 경쟁이 될 만한 지역에 가서 해 보는 것, 그걸 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는데요.

만약에 임 전 실장이 받지 않거나 그 지역을 그대로 사수하겠다. 예를 들면 자신이 3선을 하고 또 홍익표 원내대표가 하고 국회의원직을 하고 또 친구 사이이기도 하고 또 성동구청장이 자신의 보좌관이기도 한 사실 어찌 보면 쉬운 지역을 선택했다고도 볼 수 있거든요.

그런 데 있어서는 정치적 부담감은 있지만 거기에 대해서 그래도 나는 못 움직이겠다 이랬을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든 결단을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이 좀 늦게 출발했잖아요. 성적표도 지금까지, 현재까지 굳이 매긴다면 국민의힘이 저도 좋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재명 대표도 이제부터 시작했단 말이에요. 여기에서 어떻게 이걸 잘 정리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핵심은 제가 볼 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의식해서 해야 할 혁신공천을 안 하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그 사법리스크는 상수인 거고요. 자기의 문제를 꼭 공천에 투영시켜서 이 사람은 안 되고 이 사람은 되거나 아니면 이 사람은 컷오프해야 하는데 봐주거나 이렇게 해버리기 시작하면 공천 다 망가진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정말 아까운 손가락부터 잘라낼 각오를 해야 한다. 그래야 민주당이 혁신한다는 얘기를 들을 거다.

상징적인 인물을 굳이 꼽자면 이거 굉장히 당사자는 서운해하시겠지만 추미애 전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도 신당 창당을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추미애 전 장관 전략 지역구로 자꾸 돌려서 다시 활용할 방법들을 하지 말고 제가 볼 때는 추미애 전 장관도 공평하게 그냥 컷오프시키는 게 맞다. 아니, 그냥 여기서 전략 공천을 주지 않는 게 맞다고 보고요.

만약에 임종석 전 실장이 다른 데 옮기거나 험지로 가거나 이런 걸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면 최후의 수단으로 임 전 실장도 저는 컷오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할 정도 각오까지 돼야 86그룹 운동권 척결론이나 이런 것에 맞대응할 수 있는 정도의 민주당이 명분이 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현역 의원 같은 경우에는 현역 프리미엄이 있고요. 그리고 과연 총선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가.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기는 한데 그 본인을 다른 지역구로 재조정하는 것과 당신 퇴진하시오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거든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까?

[장성철]
그런데 이번에 민주당과 민주당 공관위의 메시지와 이재명 당대표의 메시지를 종합해 보고 여러 가지 언론의 흐름을 보면 이재명 당대표가 두 가지 목표가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민주당은 이재명당으로 확실하게 탈바꿈 시키겠다라는 생각. 그래서 본인들 측근들을 대규모로 공천할 생각이 아주 강한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향후에 8월달에 있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경쟁자가 되거나 지도부가 될 사람 그리고 2027년도에 대권 후보로서 민주당 내에서 경쟁자가 될 만한 분위기가 있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다 공천을 안 주려고 할 것 같아요.

한번 두고보시죠. 2~3주 지나면 드러날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 완전히 이재명 당으로 탈바꿈해서 본인에게 대적하거나 도전하는 사람이 없는 그런 당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런 것이 자칫 잘못하면 친문계 그리고 비명계 공천 학살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이 위기 관리를 잘못하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많은 낙천자들이 탈당을 해서 무소속 출마나 제3신당으로 출마하게 되면 민주당이 아무리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고 정권 심판을 해야 하겠다라는 국민적인 분위기가 높다고 하더라도 지역에서 분열되면 총선 이길 수 없어요.

저는 구도상 민주당이 제1당이 될 거다, 다수당이 될 거다, 과반수 의석도 얻을 수 있다라고 전망을 해 봤는데 지금 한 2주 정도 민주당의 공천의 흐름을 보니까 분열로 자칫 잘못하면 다수당이 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라고 전망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은 거의 다 됐는데 개혁신당 얘기를 못해서요, 제3지대. 이번 총선은 8년 만에 3자 구도로 가게 되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고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여야에서 양당에서 공천 결과가 쏟아져 나오다 보니까 그쪽 얘기를 하느라고 개혁신당 얘기를 거의 못했는데요. 그래도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세 불리기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될 텐데 양정숙 의원이 합류하면서 일단 국고보조금은 6억 받게 됐고. 그런데 그것과 관련해서 또 이런저런 얘기가 뒷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완]
일단 개혁신당은 너무 배가 고픈 것 같아요. 빨리 지금 허기를 채워야 하는 상황인 것 같고요. 그래서 이 사람, 저 사람 가릴 수 있는 상황이 못 된다 이렇게 보이고요. 이준석 대표가 얘기했던 것이 있는데 전혀 어울리지 않는 국민당하고 공산당이 만날 정도인에 외계인과 싸우려면 일본과 손잡아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앵커] 이념과 성향이 다른 세력이 서로 현실적인 위기에서 만난 것이다.

[김성완]
달라도 결국은 이준석 대표가 가지고 있는 명분은 나는 개혁신당이라는 당명과 그리고 개혁신당이라는 당색을 지켰어, 이 얘기는 거꾸로 말하면 내가 굽히고 들어가서 통합을 한 게 아니라 저들이 나한테 와서 흡수된 거야라는 명분을 지금 쥐고 있다.

그 명분을 무너뜨리면 아마 엄청난 반발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두려움 때문에 그럴 거라고 보는데요. 그러니까 다른 세력을 최대한 품에 안으면서 의석을 늘리는 작업을 하는 것까지, 그것까지 당분간 진행되지 않을까 싶고요. 다만 거기에 대한 부담이 따르잖아요. 저건 무슨 당이야 이런 질문을 국민들이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면들을 어떻게 잘 조정해 나가면서 당의 기치를 내세우는가, 이게 개혁신당이 앞으로 지지율을 어느 정도 얻을 것인가, 그걸 좌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와 함께 또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위성정당 만들지 않겠다. 이 부분은 분명히 거대 양당과 차별점이 될 것 같아요. 어떻게 작용할 것 같습니까?

[장성철]
정치 개혁 차원에서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근본 취지를 지키겠다, 선거법 개혁의 취지를 지키겠다는 건데 왜 웃으세요?

[김성완]
만들 필요도 없는 당이 뭘 위성정당을 만듭니까?

[장성철]
그렇게 폄하하시면 안 되죠. 왜냐하면 지금 김성완 평론가님 말씀에는 개혁신당은 이번에 지역구에서 의석을 못 얻을 거야라는 편견에 사로잡힌 평가잖아요. 그래서는 안 되고 어쨌든 양당이 지역에서 상당히 공천에 문제가 생기고 제3 신당이 저런 괜찮은 사람들이 6월에는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있으면 좋겠어라는 국민적인 여러 가지 흐름과 바람이 나타나면 지역구에서 당선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일단 개혁신당은 체중을 불려야 해요. 지금 4월 10일에 헤비급 경기에 나가야 하거든요.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경량화된 체중을 그냥 폭식을 해서라도 아니면 고지방 고탄수화물을 먹더라도 체중을 늘려서 일단 경기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체급을 올려놔야 하거든요. 그래서 어떠한 논란이 되는 의원들을 영입하는 것이 맞냐, 개혁신당의 비전과 가치관과 철학과 정책에 맞지 않는 사람을 영입하는 게 맞냐. 그건 나중 문제라고 보여지고요.

일단 세를 불려서 어느 정도 싸움이 되겠구나,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겠구나라는 이미지를 줘야 국민들이 그래 내가 개혁신당을 찍어도 사표가 되지 않는구나. 저 사람들이 당선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하지 자꾸 당세가 축소되면 안 된다. 그래서 양당에서 낙천자들이 있더라도 많이 영입하시라.

[김성완]
죄송합니다마는 이거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지지율이 20%라고 하면 지역구에서는 50석을 얻어야 그 자신이 있어야 위성정당을 만드는가 안 만드는가를 고민하는 것이지 그 정도까지도 안 되는데 무슨 위성정당을 만듭니까? 지금 자기가 스스로 위성정당인데.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김성완 시사평론가 두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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