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잠시 뒤 영남권을 포함한 마지막 단수공천 지역과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현역 의원 가운데 누가 컷오프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대한 개별 통보가 임박하면서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마지막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오늘은 특히 대구와 부산 등 여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 대상이라, 단수 공천을 받지 못한 현역 의원이 얼마나 교체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어제(17일), 경북·경남 단수 공천 명단을 발표했는데 대부분은 현역 의원들로 채웠습니다.
추가 경선 지역도 발표합니다.
어제 단수 공천자를 확정 지은 영남과 강원, 세종과 대전 지역이 대상입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현역 의원의 경우 자체 평가에서 하위 10%에 속한 의원들은 공천 배제하고 하위 10~30%에 속한 의원들은 경선에서 감산하기로 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경선 대상자가 발표되면, 자동으로 공천에서 배제되는 하위 10% 현역 의원들의 윤곽도 일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앞서 민주당 공천 핵심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대상자들에게 심사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들은 경선 불이익이 커 사실상 공천 배제나 다를 바 없는데요.
명단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지만, 이번 주 공관위 경선이나 단수공천 등 발표가 이어지면서 그 윤곽이 차차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포함되는지에 따라 계파 갈등이 폭발하거나 제3 지대로 이탈하는 현역 의원이 잇따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창당 협상에서는 소수정당들과의 '의석 배분' 기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할당을 요구받은 지역구가 10곳 내외라는 얘기까지 들리는데, 민주당 내부 사정과 맞물려 고차방정식이 산적한 상황입니다.
[앵커]
개혁신당은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발단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낙연 공동대표 측에 '세 가지 제안'을 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도부 전원이 지역구 출마 결의할 것'과 '선거 정책·홍보' 지휘 권한은 자신에게 줄 것, '논란의 인물은 비례대표 출마를 제한할 것'을 요구한 겁니다.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이 가운데 지역구 출마 결의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특정인의 공천배제 결정의 경우 차별이나 배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공천관리위원회 등 정식 절차를 거치자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선거 홍보 관련 전권을 주는 것은 총괄선대위원장을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한 애초 합의 취지와 어긋나는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김종민 최고위원이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갈등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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