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조금 전 영남 지역 공천 희망자들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단수공천 대상에 올랐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추가발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이 마지막 단수공천 발표인데, 대구와 부산 등 여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 대상이라 관심이 쏠렸는데요.
발표된 단수추천 후보는 모두 12명입니다.
부산은 북구강서구을 김도읍, 해운대구을 김미애, 기장군 정동만 의원, 사하구갑 이성권 전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단수 공천된 것이 눈에 띄는데요.
장동혁 사무총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없어 단수추천 기준에 따라 추천했다면서 기준에 해당하는데도 불구하고 출신에 따라 굳이 역차별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에선 달서구을에 윤재옥 원내대표, 달성군에 추경호 의원이 명단에 들었습니다.
강원 원주시갑 박정하, 홍천·횡성·영월·평창군의 유상범 의원과 원주시을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이밖에 서울 중랑구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울산 동구 권명호 의원이 명단에 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선 지역구 22곳도 발표했는데, 대구 수성구갑의 주호영 의원, 부산 사하구을의 조경태 의원 등이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또, '낙동강 벨트'에 속하는 부산 북강서갑, 경남 양산을, 김해을에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의원이 각각 우선 추천됐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앞서 민주당 공천 핵심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르면 이번 주말 사이 현역 평가 하위 20% 의원들에게 심사 결과를 통보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들은 경선 불이익이 커 사실상 공천 배제나 다를 바 없는데요.
명단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지만, 오는 21일과 23일 각각 4·5차 공관위 심사결과 발표가 이어지면서 그 윤곽이 차차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포함되는지에 따라 계파 갈등이 폭발하거나 제3 지대로 이탈하는 현역 의원이 잇따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창당 협상에서는 소수정당들과의 비례·지역구 '의석 배분' 기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할당을 요구받은 지역구가 10곳 내외라는 얘기까지 들리는데, 앞서 비례연합정당 불참을 선언한 녹색정의당은 지역구 연대는 추진하겠단 방침을 밝혀 고차방정식이 산적한 상황입니다.
[앵커]
개혁신당은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발단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낙연 공동대표 측에 '세 가지 제안'을 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도부 전원이 지역구 출마 결의할 것'과 '선거 정책·홍보' 지휘 권한은 자신에게 줄 것, '논란의 인물은 비례대표 출마를 제한할 것'을 요구한 겁니다.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이 가운데 지역구 출마 결의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특정인의 공천배제 결정의 경우 차별이나 배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공천관리위원회 등 정식 절차를 거치자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선거 홍보 관련 전권을 주는 것은 총괄선대위원장을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한 애초 합의 취지와 어긋나는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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