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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영남권 공천 발표...주진우·윤재옥 등 단수공천

2024.02.18 오후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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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오전 영남 지역 공천 희망자들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단수공천 대상에 올랐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추가발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이 마지막 단수공천 발표인데, 대구와 부산 등 여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 대상이라 관심이 쏠렸는데요.

발표된 단수추천 후보는 모두 12명입니다.

부산은 북구강서구을 김도읍, 해운대구을 김미애, 기장군 정동만 의원, 사하구갑 이성권 전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단수 공천된 것이 눈에 띄는데요.

장동혁 사무총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없어 단수공천 기준에 따라 추천했다면서 기준에 해당하는데도 불구하고 출신에 따라 굳이 역차별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에선 달서구을에 윤재옥 원내대표, 달성군에 추경호 의원이 명단에 들었습니다.

강원 원주시갑 박정하, 홍천·횡성·영월·평창군의 유상범 의원과 원주시을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이밖에 서울 중랑구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울산 동구 권명호 의원이 명단에 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선 지역구 22곳도 발표했는데, 대구 수성구갑의 주호영 의원, 부산 사하구을의 조경태 의원 등이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또, '낙동강 벨트'에 속하는 부산 북강서갑, 경남 양산을, 김해을에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의원이 각각 우선 추천됐습니다.

[앵커]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이 주도하는 위성정당과 지역구 단일화 등을 놓고 각 세력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오늘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총선에서 위성정당에 불참하는 대신, 접전 지역구에서 연대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당장 오늘이라도 녹색정의당과 정책연대·지역구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호응했는데요.

그러면서 위성정당에서 기존에 녹색정의당에 할당하려던 부분은 원외 세력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갖는 인사를 추천받아 공천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오는 21일과 23일에는 각각 4·5차 공관위 심사결과를 발표하는 등 공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공천 핵심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르면 이번 주말 사이 현역 평가 하위 20% 의원들에게 심사 결과를 통보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들은 경선 불이익이 커 사실상 공천 배제나 다를 바 없는 만큼, 누가 포함되는지에 따라 계파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누가 포함되는지에 따라 계파 갈등이 폭발하거나 제3 지대로 이탈하는 현역 의원이 잇따를 수 있습니다.

[앵커]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 내홍은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측은 오늘도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최고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가 양당의 통합 정신을 깨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이준석 대표가 요구하는 대로 선거운동 관련 역할을 마음대로 하게 해주고 싶어 한다면서도, 주요 절차는 최고위원회에서 검토하자며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는 사람을 배제하려면 절차대로 해야 민주주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SNS에 곧바로 반박문을 올렸습니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내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수결로 표결을 하기로 한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표결 결과가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해서 이렇게 행동한 것이라면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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