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이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푸틴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서방측의 의혹 제기에 크렘린궁이 적극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20일 브리핑에서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남편 죽음의 배후에 푸틴 대통령이 있다고 연설한 데 대해 "대통령에 대한 근거 없고 저속한 비난"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나발나야가 불과 며칠 전 남편을 잃었다는 점을 고려해 이 문제를 논평 없이 남겨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발니 사망의 여파를 차단하고 서방의 여론전에 밀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나발나야의 연설 동영상을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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