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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임종석에 험지 출마 요구...'내홍' 위험 수위

2024.02.22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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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했습니다.


'현역 평가 하위 20%'에 대한 비주류의 불만과 맞물려 당 내홍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종석 전 실장이 도전장을 낸 서울 중·성동갑은 민주당의 대표적인 전략 선거구입니다.

하지만 두 차례 이뤄진 전략공천 발표에서도 임 전 실장의 지역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공천장을 줄지, 아니면 컷오프 할지 결정 자체를 미루고 있는 겁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지난 15일) : 영입 인재를 중심으로 4개 선거구에 대한 전략 공천을 의결하였습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어제) : 세 건의 후보 추천, 그리고 한 건의 전략 경선을 의결해서….]

계파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단 걸 의식한 조치로 보이는데, 물밑에선 조율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야당의 험지로 꼽히는 서울 송파갑 등에 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어제) : 당의 전략 자산에 아주 유능한 분들은 각 축선 별로 저희가 여타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임 전 실장은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 비슷한 요청은 다른 인사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6 운동권' 핵심 주자인 이인영 의원에게 기존의 서울 구로갑 대신 여당 현역 의원이 버티는 충북 충주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이 의원 역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로부터 직접 불출마를 종용받았다며 반발한 문학진 전 의원은 아예 경선 대상에서 배제된 상황.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는 지도부를 향한 성토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현역 하위 20%' 평가와 '친명 중심' 여론조사에 대한 해명 등을 요구하며 20명 가까운 의원들이 규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친문계 중진 의원들은 '거취를 따로 할 수 있다'며 탈당 가능성을 내비치고, 지도부의 2선 후퇴를 요구했습니다.

[최혜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어제) : 원내대표님께서는 지도부로서 좀 책임을 느낀다. 재심 신청을 할 경우 공관위원장님께서 직접 어떻게 평가를 진행했는지를 설명하도록….]

잇단 공천 논란에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도 공동으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총선 승리에 이바지하기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인적 쇄신을 거듭 강조한 이 대표가 임계점을 향해 가는 내분을 어떻게 수습할지 주목됩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한수민

그래픽;기내경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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