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총선 선거구와 관련해, 중앙선관위 획정위원회의 원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23일) 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고민 끝에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 국민의힘 측에 오는 29일 본회의에 원안을 통과시킬 것을 제안했다며, 그 외에는 더 이상 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선거구 획정을 더는 늦출 수도 없어 불리하더라도 원안을 받겠다는 건데, 이를 두고 꼼수를 부렸다거나,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는 여당의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획정안에는 서울과 전북의 의석을 1석씩 줄이고, 인천·경기에서 1석씩 늘리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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