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계 핵심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비명계 현역 의원을 뺀 채 후보 경쟁력을 조사한 경선 여론조사기관의 선정 배경을 밝히고 책임자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27일)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은 의원이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불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다가 사퇴한 정필모 의원도 여론조사기관 선정 배경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며 민주당이 명문 정당이 아닌, 멸문 정당이 되어가며 총선 승리와는 멀어지는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당 선관위원장에서 사퇴한 정필모 의원은 의총에서 경선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디앤에이'가 추가로 선정된 과정에 대해, 누군가가 전화로 해당 분과위원한테 지시해 끼워 넣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의원은 이어 해당 분과위원이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밝힐 수 없다고 했다며, 자신이 허위 보고를 받고 속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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