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10년 동안 가을야구 경험이 단 한 번밖에 없었던 롯데의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명장 김태형 감독의 영입이죠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이 눈에 보인다면서 롯데의 올 시즌 1차 목표는 4강 진출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현지에서 김상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롯데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의 시즌 각오는 비장합니다
투타 복합적인 원인이 롯데 야구를 그동안 '봄데' 야구에 묶어놨다고 분석한 김 감독은 부임 첫해부터 가을 야구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습니다
[김태형 / 롯데 자이언츠 감독 : 1차적인 목표는 4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서 어떻게든 결과를 선수들과 같이 만들어낼 생각입니다.]
반드시 해내겠다면서도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건 자율야구입니다
감독이 심어준 이런 믿음 때문에 선수들도 무조건 4강에 든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준비 중입니다
[전준우 / 롯데 내야수, 주장 : 준비도 많이 했고, 정신무장도 다른 때보다 좀 더 다르게 가져왔기 때문에 분명 좋은 성적이 나리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김태형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는 구승민과 김원중은 투수진의 중추역할을 담당합니다
감독의 존재만으로도 기를 받는 느낌이라는 선수들은 오히려 알아서 하라는 자율 야구가 더 큰 책임감으로 무장시킨다고 말합니다
[구승민 / 롯데 투수 : 빈틈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율을 주는 만큼 그래서 거기 맞춰서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고, 같이 연습하면서 보이잖아요, 그런 것들이….]
김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치르는 7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포지션별 선발 등 시즌 구상을 마치고 시범경기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태형 / 롯데 자이언츠 감독 : 야구는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아닌 스포츠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요인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 부분(약점)을 조금씩 메꿔 나가는 게 상위권으로 갈 수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을야구 갈증을 풀기 위한 거인 군단이 스프링캠프에서 절실함으로 한데 뭉쳤습니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받아들인 롯데가 얼마나 변화할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YTN 김상익입니다.
촬영기자 : 김종완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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