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여야의 선거구획정 협상 진통과 관련해, 한걸음 양보하니 민주당은 두세 걸음 양보하라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 때마다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전북도민을 왜 외면하는지, '공룡 선거구' 방치로 불편을 겪을 강원도민과 경기 북부 도민을 왜 무시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인구 감소로 전북이 수도권 외에 유일하게 의석수가 줄어드는 지역이 됐고, 도민들이 받을 상실감을 고려해 특례구역 4개를 지정하면서 비례의석 한 석을 줄여 전북을 배려하자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는 누가 봐도 민주당 몫 의원 수를 늘려주는 것인데, 민주당은 이에 더해 부산 남구를 2개 선거구로 나눠 행정구역이나 인구와 상관없는 자기 당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한 게리맨더링을 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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