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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임종석 대단한 분, 칭찬해" 장예찬 "尹 대 차은우? 난 사나"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2.29 오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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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갈등이 임종석 전 실장의 기자회견으로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중성동갑 공천 배제에 대해 임 전 실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했는데요.

새로운 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어제 임 전 실장과 통화하면서 칭찬을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모멸감을 느낄 일인데도 탈당하지 않고 재고를 요청한 건 칭찬할 일이라는 건데요.

그럼에도 지도부가 돌아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임종석 실장 제가 어젯밤에도 짧게 통화했습니다만 참 대단하신 분이다. 많이 속상했을 텐데.

모멸감을 많이 느낌직도 한데 용케 참고 한번 더 생각해 주십시오. 하는 것 아닙니까? 재고를 요청했다는 건. 제가 대단하다고 칭찬해 드렸습니다. 확실한 이재명 당을 만들겠다는 것이겠죠. 제가 지어낸 얘기가 아니라 본인이 후보 경선 때 이미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 그것이 거의 완성 단계에 왔다고 보이네요. 어제 바로 그것에 대한 임 실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응이 이미 나왔죠. 생각이 다를 수 있다. 탈당도 자유다. 갈 테면 가라 이런 태도죠.]

하지만 순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롭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박범계 위원장은 오히려 반문을 남겼는데요.

꼭 이래야만 하느냐는 겁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그 지역에서 임종석 전 실장이 나는 계속 선거운동 하겠다, 그 지역에서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꼭 이래야만 되느냐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또 거꾸로 반문하고 싶습니다. 꼭 이러셔야만 되느냐라는 겁니다. 과연 중구?성동갑에서 임종석 전 실장이 그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한 것은 맞지만, 연고가 있는 것은 맞지만, 그것은 상당히 오래전의 일이고, 반드시 이 지역이 아니면 안 된다는 그것이 시대정신인가. 그것이 시대정신은 아니지 않습니까. 과연 임종석 전 실장이 그 지역에 나오면 시대정신이 맞는 것이고, 안 나오면 안 맞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는 거잖아요.]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해서는 이미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승복해야 한다고 조언을 남겼습니다.

또 당내에서 벌어지는 공천 파열음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면서도 DJ 때보다는 비교적 조용한 공천이라고 평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박지원 / 전 국정원장 (채널A 정치시그널) : 그렇지만 집권 여당은 공천이 안 되더라도 갈 곳이 많으니까, 떡이 많다고요. 야당은 전통적으로 시끄럽습니다. 오히려 김대중 총재 때보다 지금이 더 조용하다고 저는 보는데, 어떻게 됐든 국민들이 민주당 공천에 대해서 염려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임종석 전 실장은 아쉬운 점은 있지만, 당에서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저는 승복을 하고, 지금 아직 공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곳에 큰 인물이기 때문에 공천을 추가적으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한편 본선행을 확정지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이번엔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을 저격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손흥민에 빗댄 정청래 의원을 향해 수많은 손 선수 팬들이 집단소송이라도 걸어야 할 것 같다는 건데요.


또 이재명보다 차은우라고 말해 한동훈 위원장과 공방을 주고 받았던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향해서는, 그래야만 전략공천을 받는 것이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같은 질문을 받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뭐라고 답했을까요? 들어보시죠.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물론 손흥민 선수는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우리 손 선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전국의 수많은 팬들이 정청래 의원에게 집단소송이라도 걸어야 될 것 같아요. // 만약 안귀령이라는 분이 도봉에 가서 경선을 치르는데, 저는 차은우보다 이재명입니다. 하고 경선을 치를 수 있을까요? //(한동훈 대 차은우?)저는 누구처럼 전략공천 받은 게 아니라 경선을 돌파했기 때문에 당당하게 그런 질문을 받았을 때 트와이스의 사나 씨가 제 이상형이다. 이 정도까지 제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 차은우?) 트와이스의 사나 씨라니까요. 저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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