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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지역 요청 하루 만에...친문 홍영표 바로 '컷오프'

2024.02.29 오후 09:34
민주, 인천 부평을 등 전략공천·경선 발표
’친문’ 홍영표·’GT계’ 기동민·안민석 컷오프
임종석 등 ’비명계 속전속결 솎아내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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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좌장'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과 김근태계 기동민 의원, 그리고 친명계 중진 안민석 의원 등 현역 3명의 공천 배제를 확정했습니다.


공천관리위가 이들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 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공천 후보와 전략경선 지역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서울 성북을에는 친명계 영입 인재 김남근 변호사를, 경기 오산에는 차지호 교수를 각각 전략공천했습니다.

인천 부평을에선 친명계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과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이 경선을 치릅니다.

인천 부평을 현역 의원인 친문 핵심 홍영표, 서울 성북을의 김근태계 기동민, 경기 오산의 친명계 안민석 의원은 자동으로 '공천 배제'됐습니다.

공천관리위가 전략 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컷오프'된 겁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인천 부평구을에는 박선원, 이동주 2인을 경선키로 하였습니다.]

친명계 안민석 의원도 탈락했지만, 이른바 '비명계 솎아내기'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천 배제→다른 비명계 의원 지역구의 전략 지역 지정→그리고 공천 배제 확정까지, 비명계를 겨냥한 조치가 사흘 연속 속전속결로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이와 함께 경기 용인갑과 충북 청주서원을 경선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용인갑에서는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등 3명이 결선 없는 예선전을 치릅니다.

청주서원에서는 현역 이장섭 의원과 이광희 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이 맞붙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추미애 전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은 이번 발표에선 빠졌는데, 수도권 격전지에 배치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연진영

그래픽;지경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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