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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곳 가운데 3곳 합계출산율 0.7명 밑돌아

2024.03.03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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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곳 가운데 3곳은 합계출산율이 이미 0.7명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전국 출산율 0.72명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261곳 가운데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7명보다 낮은 곳은 70곳에 달했습니다.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올해 출산율은 0.6명대로 내려올 전망인데, 이미 지난해 이 수치에 달한 곳들이 생긴 겁니다.

출산율 0.7명 선이 무너진 곳들은 대부분 대도시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울이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과 경기가 각각 12곳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렇게 도시 지역 출산율이 낮은 건 청년 세대의 치열한 경쟁과 사교육, 집값 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연구에서 초저출산 원인을 청년들이 느끼는 높은 경쟁압력과 고용, 주거와 양육 측면의 불안 등에 따른 것으로 봤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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