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학병원 교수의 첫 사직이 나왔습니다.
충북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배 모 교수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면허 정지 처분을 하는 정부나 총장들의 무분별한 의대 정원 숫자 제출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배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아직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배 교수는 "2천 명 증원은 의료시스템 붕괴를 가속화 하고, 필수의료 정책은 단기 정책에 불과해 의료민영화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원이 49명인 충북의대는 정부에 250명까지 증원해 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북대병원 혈관외과 윤 모 교수 역시 SNS를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 병원 측에서는 사직서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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