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에서 길고양이 30여 마리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5일 KB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완도경찰서는 지난 1일 완도군 완도읍 동네 고양이 급식소 4곳이 밀집한 도로에서 고양이 2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는 시민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죽은 채 발견된 고양이는 36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죽은 고양이들의 토사물에서 돼지비계가 발견된 점 등을 들어 독극물 섭취를 주장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 고양이 사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
또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용의자를 찾기 위해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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