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본회의 재표결을 거쳐 최종 폐기된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다시 발의했습니다.
권인숙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1명이 발의한 법안에는 기존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더해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특혜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5일)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 남은 임기에 특검법을 포기하지 않고,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진상을 조속히 규명해 법 앞의 평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본회의 상정 전 문턱인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여당 소속이고, 21대 국회도 곧 종료될 예정이라,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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