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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해법 1년...韓 총선에 촉각 곤두세우는 日

2024.03.07 오후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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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내놓은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일본은 다음 달 한국 총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강제동원 해법안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한국의 대일 정책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기업 대신 우리 측 재단이 강제 동원 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정부 해법안이 나온 지 1년을 맞아,

일본 정부는 이 해법안이 한일 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한일 간 대화와 협력이 침체를 벗어나, 정치, 안보,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힘차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후속 대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강제 동원 피해자 일부가 해법안에 반발해 배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고,

우리 법원이 관련 소송에서 잇따라 피해자의 손을 들어주는 등 과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와 언론은 다음 달 한국 총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방한하겠다는 뜻까지 주변에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수성향의 요미우리 신문은 총선 결과에 따라 징용 문제가 다시 장벽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의 여당이 패할 경우, 강제동원 해법안에 대한 한국 내 비판이 강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보 성향의 아사히 신문은 일본도 한일 관계를 과거로 되돌리지 않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징용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과거를 직시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과 야스쿠니 봄 제사 등 한일 간 갈등 현안 일정이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다음 달 총선 이후 양국 관계가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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