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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살벌한 치킨게임...우리 기업들 어쩌나 [Y녹취록]

Y녹취록 2024.04.03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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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샤오미에서 전기차를 출시했습니다. 하루 만에 9만 대를 주문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포르셰와 닮은 꼴이다, 이런 뉴스도 있었고, 골드만삭스가 목표 주가를 상향하면서 주가도 급등을 했어요.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석병훈> 샤오미가 SU7이라고 해서 지난달 28일에 전기자동차를 출시를 했습니다. 앵커님께서 지적하셨다시피 디자인 같은 경우가 포르쉐 타이칸 터보를 연상하는 그런 디자인이라고 해서 디자인도 사람들이 열광을 했고요.

그다음에 가격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상당히 싸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4000만 원 초반대부터, 우리나라 돈으로. 가장 고급형 모델도 5000만 원 중반대로 출시가 됐습니다.

그리고 성능 같은 경우도 상당히 좋다고 해서 주행거리는 경쟁 모델로 지목한 테슬라의 모델보다 주행거리도 길고요. 그다음에 순간 가속, 제로백이라고 해서 2.78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하는 이 순간 가속력도 상당히 높다라고 해서 샤오미가 그동안 전자제품 생산할 때 소위 말하는 가성비라고 하죠.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라고 해서 인기를 끌었는데 전기자동차에도 이런 것을 입증을 했다라고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예약 주문이 24시간 동안 무려 9만 건에 육박하게, 소위 말하는 열풍을 얻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주식시장에 반영이 돼서 주가도 하루 만에 15%가 급등을 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예약 주문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 예약 주문하고 시승을 해본 다음에 주문을 취소를 하게 되면 계약금을 일주일 안에 취소를 하면 환급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예약 주문한 것이 차량 인도로 연결이 될지는 일주일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가성비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마는 이렇게 치킨게임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국내의 이차전지나 아니면 전기차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지금 샤오미가 가성비가 좋다라고 알려져 있는 전기차를 출시를 하면서 중국 내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그동안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0% 이상이 중국 내에서 판매가 되고 있었는데요. 중국의 전기차가 사실 수요가 거의 다 과포화 상태다라고 판단을 해서 중국의 전기차 회사들이 이제는 수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전기자동차는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유럽이라든지 미국 이런 곳에서 중국의 전기차에 관세를 높게 부과한다든지 자국의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게 하고자 함에도 불구하고 워낙 중국의 전기자동차 가격이 저렴해서 많이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기업들도 이에 대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 전기차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중국의 전기자동차들이 진입을 하게 되면 상당히 그동안 내연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갈아타지 못하는 진입장벽이 가격 차이였거든요.

그런데 중국의 전기자동차들이 가격이 워낙 낮기 때문에 국내 전기차 업체들도 가격을 인하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고요. 그러면 이를 위해서는 가격이 인하된 상황에서도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기술혁신에 더 전념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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