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여당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대구 12석, 경북 13석 '싹쓸이'를 노리는 가운데, 일부 지역구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도전하고 있는데요.
투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대구 효목2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투표가 한창일 시간인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대구에서도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오를 넘겨서도 주권을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는데요.
대구와 경북지역에만 투표소 1500여 곳이 마련된 만큼 오후 내내 이런 투표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 1시 투표율은 경북은 53.4%였는데요.
대구는 평균보다 조금 낮았고 경북은 딱 평균 정도였습니다.
사전투표와 합산하면 유권자 절반 정도가 이미 투표를 마친 건데요.
역대 총선을 돌아보면, 대구와 경북 지역은투표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었습니다.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 역시대구가 2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경북도 30.7%로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보수 성향 유권자가 많은 지역이어서 사전투표보다 오늘 본 투표에 나서는 경우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이고요.
실제로 대구와 경북 모두 본 투표만 따졌을 때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와 경북 25석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대부분 지역구에서 여당 후보가 우세한데요.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친박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여당 조지연 후보와 맞붙는 경북 경산시가 격전지로 분류되고요.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 후보가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에 맞서는 대구 중남구 선거구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5곳 중 18곳에 후보를 출마시켰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야권 단일 후보를 지원하며 도전장을 냈는데요.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보수 텃밭에서 변화가 일어날지, 아니면 이변 없이 여당의 우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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