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22대 총선 투표율은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야가 내세운 '심판론'이 투표 열기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종 투표율은 67%입니다.
70%를 넘겼던 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특히, 사전투표율은 역대 총선 기준 가장 높았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가장 뜨거웠던 60대 참여율입니다.
사전투표함 보관 현황을 CCTV로 실시간 공개하고 여야 모두 투표를 독려한 결과입니다.
물론, 가장 주효했던 건 '심판론'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9일) : 범죄혐의자들이 뭔 짓이든 다 하게 넘겨주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9일) : 다수의 의사와 다수 이익에 반하는 국정 운영을 했다면 당연히 권력을 잃고 당연히 심판받아야 하는데도….]
공약보다는 선명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지층을 결집한 겁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 국민의힘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력 그것도 역시 투표율이에요. 어느 쪽이 더 많이 투표장에 나가느냐 이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중도층 민심이 정권 심판 쪽으로 기울면서 야권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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