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을 주장하며 비례대표 후보만 낸 조국혁신당은 지상파 출구조사에서 10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게 맞는다면 22대 국회에서 '원내 제3당'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조국혁신당 개표 상황실에선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목표로 제시했던 비례대표 의석 10석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가 전망된 겁니다.
조국혁신당 비례 순번 2번인 조국 대표의 국회 입성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국민들께선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십시오.]
그동안 조국혁신당은 '선명성'을 앞세워 야권 지지층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지역구는 민주,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이른바 '지민비조'를 외치며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권에 비판적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겁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지난 9일) : 여러분들은 하반기에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의 선전으로 조국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한층 탄탄해졌습니다.
야권 내 친문계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단 관측까지 나옵니다.
다만,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큰 걸림돌입니다.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2심에서 선고받은 실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의원직을 바로 잃게 됩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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