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을 주장하며 비례대표 후보만 낸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했습니다.
22대 국회에서 원내 제3당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조국혁신당 개표 상황실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목표로 제시했던 비례대표 의석 10석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가 전망된 겁니다.
실제로 이번 총선 결과,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만 12석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례 순번 2번인 조국 대표의 국회 입성도 무난히 확정됐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국민께선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십시오.]
그동안 조국혁신당은 '선명성'을 앞세워 야권 지지층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지역구는 민주,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이른바 '지민비조'를 외치며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권에 비판적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겁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그제) : 여러분들은 하반기에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의 선전으로 조국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한층 탄탄해졌습니다.
야권 내 친문계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단 관측까지 나옵니다.
다만,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큰 걸림돌입니다.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2심에서 선고받은 실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의원직을 바로 잃게 됩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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