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선 막말과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였던 김준혁, 양문석 두 후보가 모두 당선된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김준혁 당선인의 무효표 수를 두고도 해석이 나오는데요. 화면 보시죠.
경기 수원 정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당선인입니다.
이대생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이 됐지만 부동산이 논란이 됐던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누르고 최종 당선이 됐습니다.
다양한 해석들이 쏟아졌는데요
이 지역구의 무효표에도 의미가 부여됐습니다.
수원정 지역의 무효표는 4,696표였습니다.
김준혁 당선인과 이수정 후보의 두 후보 간 표차 2,377표보다도 많았던 겁니다.
수원정의 무효표는 인근 지역 무효표와 비교해도 두드러지게 많습니다.
수원갑과 을, 병, 무 지역의 무효표는 2천 표를 넘지 않았는데, 유독 수원 정 지역만 5천 표에 육박했던 겁니다.
이를 두고 지지자들이 선택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어제 11일) : 말도 하나하나 조심해야 합니다. 국회의원이 됐다고 해서 말을 함부로 하거나 겸손하지 않은 말을 할 적에, 지금 깨어있는 국민은 그런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그로 인해서 우리가 꽤 의석을 많이 잃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 갑 양문석 당선인도 편법 대출과 재산축소 신고로 논란이 됐지만 국회 배지를 달게 됐는데요.
선거 당일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공고문도 투표소에 붙었죠.
선관위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당선 무효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내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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