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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위험" 폭염·태풍·호우까지...역대급 재난 예고된 한반도 [Y녹취록]

Y녹취록 2024.04.15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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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앵커
■ 출연 :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다면 작년 여름에도 굉장히 더웠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 폭염도 만만치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더라고요. 올해 여름 날씨 전망은 어떻습니까?

◆반기성> 일단 올 여름 상당히 더울 것 같아요. 현재로 보면 거의 역대급 폭염이 있지 않겠나. 상당히 더운 그런 여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일단 비 같은 경우도 평년보다 좀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고. 또 집중호우 같은 경우도 몇 차례 정도 강한 지역적인 국지호우가 있지 않겠느냐. 다음에 태풍 같은 경우도 작년이 굉장히 적었습니다. 작년이 서태평양이 발생한 것이 14개밖에 안 됐는데 평년이 한 25개거든요. 올해는 평년 이상으로 발생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로 영향을 직접 주는 태풍도 3개 정도 이상 영향을 주지 않겠나. 올해 좀 상당한 폭염이라든가 호우라든가 혹은 태풍의 재난이 평년보다 많은 해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앵커> 또 뉴스를 보니까 10개월 연속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하더라고요. 지난달에도 평균기온도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이게 수치상으로 보면 약간 감이 안 와서 그런데 어느 정도의 기록인 겁니까?

◆반기성> 실제로 3월 전 지구 평균입니다. 전 지구 평균이 14.14도입니다. 저희들이 기온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1850년에서 1900년 사이 그 50년간의 평균기온을 0으로 보고 그 이후에 얼마가 올랐느냐를 가지고 얘기를 하는데 그 기준으로 1.68도가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그냥 쉽게 생각을 하면 기온상승이 계속해서 올라갔죠, 지구온난화 때문에. 이렇게 올라오다가 팍 튀어 올라간 겁니다, 지금. 그래서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이번 달 같은 경우 굉장히 기온이 많이 올랐고요. 이것이 작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금 10개월째 지금까지 계속 매달 최고기온을 경신하고 있는데 작년이 지금까지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는데.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만 또다시 좁혀서 보면 1.58도가 올랐어요, 기존 온도보다. 1.58도가 왜 무서운 거냐 하면 우리가 2015년 파리기후협약 그리고 그 이후에 매년 열리는 당사국총회에서 1.5도가 넘으면 안 된다, 1.5도에서 막아야 한다. 그런 기준이 1.5도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1년 동안,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5도를 넘었어요. 1.5도를 일단 넘었고. 이게 물론 일시적이겠죠. 그냥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이게 엄청나게 우리가 생각할 때는 굉장히 위험한 그런 수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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