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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광' 네탸냐후는 왜 확전을 원하나

2024.04.17 오전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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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년이 넘은 가자지구 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중동 전역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경고와 설득에도 불구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네타냐후는 왜 확전을 바라는 걸까요.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선을 이란으로까지 확대하는 데는 안보 목적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시리아에 있는 이란과 친이란 민병대를 공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란 영토로 간주되는 영사관을 폭격해 선을 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영사관을 일반적인 외교 공관이 아니라 중동 친이란 무장조직을 관할하는 지휘통제소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기 전부터 강력한 재보복을 경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원칙은 간단합니다. 우리를 해치려는 세력은 우리가 해칠 것입니다.]

정치적 이유도 큽니다.

현재 네타냐후 정권은 사면초가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연일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네타냐후 사임과 조기 총선을 요구합니다.

[미리 라하드 / 반정부 시위자 :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싶습니다. 네타냐후는 독재자가 되었고 우리는 독재를 원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그를 내쫓으려 합니다.]

그러나 총선을 치르면 승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전선을 확대해 길어지는 전쟁에 대한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가 강합니다.

미국 대선도 얽혀 있습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를 원합니다.

트럼프를 돕기 위해 11월 미국 대선까지 전쟁을 이어나가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스민 엘-가말 / 전 미 국방부 중동 자문관 : 계획된 움직임뿐 아니라, 지역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 수 있는 오판과 오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지금 냉정을 찾고 한발 물러서 상황을 다시 들여다봐야 합니다.]

확전을 원하는 네타냐후의 입장이 전 세계를 일촉즉발의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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