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스쿠니신사의 봄 제사 기간이 오늘부터 시작된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모레까지 열리는 제사 기간에 직접 참배하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취임한 이후 봄·가을 제사 기간에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을 봉납해 왔습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현직 일본 총리가 직접 참배한 건 2013년 아베 전 총리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다른 내각 관료들은 참배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적절히 판단하겠다거나 말하지 않겠다며 직접적인 확답을 피해왔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입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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