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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영수회담 걸림돌?...野 '부글'·"바른말 할 것" 이견도

2024.04.23 오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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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를 두고 불편한 심기를 좀처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 중진으로서 대통령에게 바른말을 할 거란 평가도 있지만, 영수회담을 하자며 손을 내민 용산이 뒤통수를 쳤다는 격한 반응도 나왔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를 곱지 않게 보는 건 과거 논란이 됐던 여러 발언 때문입니다.

특히 1심에서 명예훼손죄가 인정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막말이나, 여당 비대위원장 시절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원색적인 비난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협치를 하겠다는 대통령이 상대 진영에 적대감을 드러냈던 정치인을 제1 참모로 기용한 걸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는 겁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식당 사장님이 웃으면서 맛없는 음식을 내놓으면 맛있는 척 먹어줘야 합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소통을 위한 인사라고 보기 어렵다….]

영수회담을 앞둔 민주당에선 한 손으로 악수하며 다른 한 손으론 뺨을 때린 격이라는 격한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과거 정 내정자의 세월호·이태원 참사 관련 막말이나 역사관 논란도 다시 소환됐습니다.

[정진석 /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2년 10월) : 제 얘기가 어떻게 식민사관입니까? 그 자체가 역사입니다, 역사. 우리가 힘이 없어서, 누가 일본의 국권 찬탈을 정당화했어요?]

물론, 이번 인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관료가 아닌 정치인 출신 비서실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기대하는 겁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KBS광주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 : 그분과 우리 민주당에 악연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정치에 입문시킨 그런 분이기 때문에….]

여당은 정 내정자가 풍부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대야 소통도 잘해낼 거라고 옹호하고 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노련하다. 노련 속에는 그게 단순히 경험만 많다가 아니라 (여야와) 동시적인 소통, 이런 부분에 대해서 판단할 줄 아는 인물이라고 (평가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상, 이번 인선이 당장 영수회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야당과의 협치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다가올 22대 국회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이원희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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